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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X (사진=애스턴마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애스턴마틴이 첫 번째 SUV의 모델명을 ‘DBX’로 확정짓고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시작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애스턴마틴이 공개한 DBX의 첫 번째 테스트는 영국 웨일즈에서 시작했다. 이어 뉘르부르크링, 중동사막, 알프스 산맥 구간 등 다양한 조건과 지형에서 시험 주행할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DBX는 애스턴마틴이 지난 2015년 선보였던 2도어 DBX 콘셉트카와 달리 5도어 SUV다. DBX 콘셉트카가 쿠페형 차체에 최저지상고를 높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적용된 것과 달리 DBX 테스틑카는 본격적인 SUV 스타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애스터마틴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및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후면에는 원형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루프와 트렁크 부분에 스포일러를 더했다.

DBX (사진=애스턴마틴 공식 홈페이지)

실내 디자인에서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수평형 대시보드가 확인됐다. 그 밖의 주요 디자인 특징으로는 히든타입 전동식 도어핸들과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팁, 보닛의 에어벤트가 확인된다.

다만 아직까지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성능 하이브리드 적용이 유력하다.

한편 DBX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생산 시절인 세인트 아탄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내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