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아틀란트럭'의 상·하차지 팁 이용 모습. (사진=맵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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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단순한 배송지 주소 외에 상세한 출입 정보가 중요하다. 큰 차가 통과할 수 있는 입구인지, 후진해서 들어가야 하는지 등을 미리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공유한 현장 정보도 배송지로 들어가는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기업 맵퍼스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아틀란트럭’에 축적된 현장 정보 약 10만건을 분석한 결과, 진입로와 진입경로에 관한 내용이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작업 대기시간과 소요시간, 물건을 싣고 내리는 위치와 방법, 주차·대기공간 정보가 뒤를 이었다.
이번번에 분석한 것은 아틀란트럭의 ‘상하차지팁’ 기능에 운전자들이 직접 올린 정보다. 물건을 싣거나 내리는 장소에서 겪은 경험을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일종의 현장 안내서다. 공장 정문과 후문 중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진입로가 얼마나 좁고 경사가 있는지, 어느 곳에 차를 세우고 작업을 기다려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정보는 9만 8000여건으로, 전국 물류센터와 공장·창고·유통시설 등 5만 5000여곳을 다룬다. 올해 들어 9월 초까지 새로 등록된 정보는 5만3149건으로, 2023~2025년 3년간 등록된 4만 4930건을 넘어섰다.
크기에 따라 대형 화물차 운전자는 차가 들어가거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공간, 주차 여건 등을 상대적으로 자주 살폈고, 소형 화물차 운전자는 아파트와 유통매장, 소규모 업체의 현장 정보를 자주 확인했다.
맵퍼스는 다가오는 추석 물류 성수기에도 처음 방문하는 배송지의 출입구와 작업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하면 잘못 진입하거나 불필요하게 이동하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약 10만 건의 데이터를 통해 화물운전자들에게 진입로와 대기시간처럼 지도만으로 알기 어려운 현장 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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