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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 도출…"부지매각 협의 지속"

2025.09.18 19:33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 노사가 18일 ‘2025년 임금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9만5000원(호봉승급 포함)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75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노사는 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과 함께 기타근무 생산장려 수당 신설, 조립T/C수당 인상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18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9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국GM 노사,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 도출…`부지매각 협의 지속`
한국GM 부평공장. (사진=뉴시스)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GM 측이 제시한 이번 제시안에는 미래 발전 특별요구 관련 조항도 일부 수정됐다. 한국GM은 여기에 “현재 기준으로 승인된 계획을 기반으로, 회사는 최근 제품 업그레이드 투자를 활용해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보호하기 위한 2028년도 이후 생산계획이 수립돼있다”, “회사는 시장 수요와 생산계획을 적시에 노동조합에 전달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기존 제시안에는 “회사는 직원들이 어떠한 추측에도 불안해하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장 수요와 제품 계획을 시의적절하게 공유한다”는 기존 제시안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유휴 부지 매각 현안과 관련해서는 향후 노사간 협의해 갈 예정이다. 노사는 이번 합의안에서 “미리 정해진 결과가 없음을 전제로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이어 나간다”고 명시했다.

노조는 오는 22∼23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하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노조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모든 투쟁 지침을 중단하고 남은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