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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크탱크' 수장도 교체…김견 경영연구원장 용퇴

2025.12.16 17:30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 김견 원장(부사장)이 5년 만에 용퇴한다.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 등이 김 원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대차그룹, `싱크탱크` 수장도 교체…김견 경영연구원장 용퇴
김견 HMG경영연구원장(부사장·왼쪽부터)이 수미트라 두타 옥스포드 대학 경영대학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부사장)과 ‘옥스포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HMG 경영연구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년 말 취임한 이후 산업연구조직인 글로벌경영연구소와 연수원 조직인 인재개발원을 합쳐 신설한 그룹의 싱크탱크다. 김 원장은 기아 경영전략실에서 오랜 근무한 전략통으로, HMG 경영원구원 초대 연구원장으로 부임했다.

김 원장은 HMG경영연구원 출범 시 기존 연구·교육 조직을 하나로 묶고 본부급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 변화, 미래 모빌리티, 지정학 및 경영 환경 변화 등 거시적·장기 전략 연구를 주도하는 역할은 물론 현대차증권 등 외부 기관과의 미래 산업 트렌드 교류회에 참여하며 연구·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 협력도 강화했다.

김 원장의 후임으로는 신용석 교수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후임 인사에 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단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싱크탱크` 수장도 교체…김견 경영연구원장 용퇴
현대차그룹은 최근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사임한 데 이어 연구개발(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조직에 이어 그룹 싱크탱크 조직 수장까지 모두 교체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8일 사장단 인사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11월 중순에 사장단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국 관세 대응 등 대내외 변수로 인사가 예년보다 늦어졌다. 송창현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도 인사 지연의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