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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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생사기로에 선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절대적인 전제 조건인 노사 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한국GM은 이날 오후 8시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간 넘게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제12차 교섭을 펼친 끝에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정식 교섭에 이어 오후 6시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임한택 노조지부장이 비공개 면담을 갖고 노사간 교섭안에 대해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노사는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보장 문제와 총 10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자구안 등 핵심 쟁점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제너럴 모터스(GM) 본사가 정한 노사 합의 ‘데드라인’이다. GM은 임단협 합의가 불발될 경우 경영 자금이 고갈돼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왔다.
한국GM 이사회는 이날 오후 8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를 거쳐 월요일인 23일 이후 채무 불이행 날짜에 맞춰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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