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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비행기 탑승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왜

2025.01.20 10:33 | 정병묵 기자 honnezo@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및 가족의 미 공군기 탑승 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등장해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일가 비행기 탑승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왜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가족이 미 공군기 ‘C-32’에 탑승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계단 왼쪽에 제네시스 GV80이 놓여 있는 모습.(사진=AFP 영상 캡처)
미국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당선인 일가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미 공군기 ‘C-32’을 타고 워싱턴으로 떠났다.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가족들이 먼저 등장했다. 이들은 C-32 탑승계단 바로 왼쪽에 놓여 있는 흰색 GV80을 도보로 지나쳐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비행기에 탑승했다.

미 공군기 탑승계단 옆에 GV80이 왜 놓여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잠시 후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이 등장해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이때에는 GV80이 포착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트럼프 취임식 기부 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자동차 업계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축소, 관세 부과 등 정책에 긴장감에 휩싸인 상태다. 현대차그룹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가족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제네시스 차량이 놓여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작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두 미국에서 보조금 수령을 못했지만, 올해는 모두 처음으로 보조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5·아이오닉9·EV6·EV9·GV70 등 5종이 올해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보조금 지급 대상이 40개 차종에서 25개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그룹만 새로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이란 평가다.

한편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북미 럭셔리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 2020년 1만6384대 판매에서 지난해 7만5003대로 크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