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트럼프 관세 직격탄…美 시장서 위축된 ‘메이드인 코리아’

2025.10.08 17:24 | 허지은 기자 hurji@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한국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주요 경쟁국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이 수입하는 한국 제품 규모가 크게 감소한 여파다.

트럼프 관세 직격탄…美 시장서 위축된 ‘메이드인 코리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사진=연합뉴스]
8일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이 수입한 한국 제품은 총 756억달러(약 108조원)을 기록했다.

한국은 미국의 10대 수입국 중 10위에 그쳤다. 2009년부터 15년간 꾸준히 6~7위를 차지해왔고 지난해에도 7위를 차지했지만 1년 만에 10위로 밀려났다. 이는 무역협회가 관련 자료를 분석해 관리하는 1988년 이후 사상 최저치다.

미국의 전체 수입액 중 한국의 비중은 3.7%를 차지했다. 한국보다 앞선 미국의 1~9위 수입국은 △멕시코(15.0%) △캐나다(11.2%) △중국(9.4%) △베트남(5.2%) △대만(4.9%) △아일랜드(4.6%) △독일(4.5%) △일본(4.2%) △스위스(4.2%) 순이다.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입지 축소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기계 등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과 무역 구조가 비슷한 일본 역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7월 8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