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유틸리티차량 전문 브랜드 GMC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카디아(Acadia)’가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80, 현대 팰리세이드가 양분하고 있는 국대 대형 SUV 시장에 정통 미국식 대형 SUV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美 정통 대형 SUV의 풍미…GMC `아카디아` 출시 초읽기[이車어때]](http://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0/PS25100600139.jpg) | 아카디아(사진=G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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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GMC 브랜드로 국내에 선보일 두 번째 신차 ‘아카디아’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아카디아의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연비와 제원 등록 등 후속 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출시가 가능하다.
아카디아는 2023년 2월 GMC코리아 국내 출범 이후 출시한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에 이어 2년 만에 내놓는 신차다. 한국GM 공장이 아닌 미국 미시간주 GM 공장에서 수입한다.
아카디아는 전장 5180mm에 휠베이스 3072mm로 차체 크기가 이전세대보다 대폭 커졌다. 팰리세이드의 전장이 4980mm인데 그보다 더 크다는 얘기다.
국내 출시 사양은 7인승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열 마사지 시트, 보스 오디오에 마호가니 가죽시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내에 11인치 디지털 계기판 1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슬라이딩 커버거 포함된 플로팅 센터콘솔, 칼럼식 기어레버등 배치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2.5ℓ 직렬 4 기통 가솔린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332마력에 최대토크 45.1kg/m이다.
아카디아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GM의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킬 수 있는 출시이기 때문이다. 올해 GM은 한국사업장 구조조정 때문에 또 다시 철수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국GM은 최근 임단협을 통해 구조조정 등은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명시했다.
또한 1일에는 100억원이 넘게 투입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의 국내 도입을 공식화했다. 단순 기술 발표가 아닌 지속적인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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