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혼다가 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10세대 시빅의 고성능 모델,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Civic Type R Prototype)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은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이미 공개된 차량으로 향후 공식 데뷔를 앞둔 시빅 타입 R에 적용될 디자인과 기능적인 부분의 단서를 찾을 수 는 모델이다.
역대 혼다 시빅 타입 R들은 전륜구동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이라고 평가 받는 차량 중 하나로 이번 10세대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 역시 강력한 출력과 주행 성능을 암시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사한다.
10세대 시빅 해치백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은 근육질 차체가 돋보이는 페인트를 더하는 것 외에도 붉은색 하이라이트 컬러를 적용한 에어로 파츠를 장착했다. 특히 전면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및 리어 디퓨저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경량화까지 신경을 썼다.
한편 두 개의 면을 활용하는 트윈 리어 스포일러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암시하며 3개의 머플러 팁을 적용한 배기 시스템 및 검은색으로 도색된 20인치 경량 알루미늄 휠 역시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의 강렬한 주행 성능을 암시한다.
아직 출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으나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은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해 3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출력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혼다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의 등장으로 최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폭스바겐 GTI 클럽 스포트 S 등이 참전하고 있는 콤팩트 해치백들의 기록 경쟁 판도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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