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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ENI 레이싱 정경훈, 6라운드 2위로 시즌 챔피언 확정은 최종전으로...이원일 시슨 2승

2016.09.13 07:15 | 김학수 기자 raphy@

[KSF] ENI 레이싱 정경훈, 6라운드 2위로 시즌 챔피언 확정은 최종전으로...이원일 시슨 2승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6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하려던 ENI 레이싱의 정경훈이 2016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시즌 챔피언 결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1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라운드 결승에서 이원일(원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는 시리즈 포인트 1위, 정경훈이 압도적인 기록을 내며 폴포지션을 확정하며 이벌 6라운드에서 시즌 챔피언을 확정할 것 같았다.

2.577km의 인제 스피디움 A코스를 총 38랩을 달리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라운드 결승 경기는 오후 1시 52분 시작되었는데 정오 무렵 내린 비로 인해 서킷 노면의 일부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KSF] ENI 레이싱 정경훈, 6라운드 2위로 시즌 챔피언 확정은 최종전으로...이원일 시슨 2승
결승 그리드는 정경훈이 폴 포지션을 잡았고, 이원일, 조훈현(KSFR), 남기문(원 레이싱), 전대은(KSFR), 강민재(현대 레이싱), 박상현(ENI 레이싱)의 순이었고 ENI 레이싱의 윤준한은 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웜업 주행에서 머신 트러블이 발생하며 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결승 경기는 2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원일과 5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대은의 빠른 스타트가 돋보였다. 이원일은 스타트와 함께 정경훈을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고, 전대은은 남기문과 스타트 미스를 저지른 강민재\을 추월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를 내준 정경훈은 곧바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이원일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스타트에서 최하위까지 밀려난 강민재는 곧바로 오프닝 랩에서 박상현을 추월했다. 한편 조훈현과 전대은은 3위 그룹을 형성했으나 오프닝 랩에서 위치 선점을 위해 경쟁을 하던 중 충돌이 일어날 뻔 했다.

[KSF] ENI 레이싱 정경훈, 6라운드 2위로 시즌 챔피언 확정은 최종전으로...이원일 시슨 2승
노면이 조금씩 말라감에 따라 정경훈은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이원일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전대은 역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조훈현을 추월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었다. 추월의 기회를 노리던 전대은은 5랩에서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조훈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2번 코너를 지나며 추월에 성공, 3위로 도약했다.

한편 0.5초 가량의 간격으로 이원일을 추격하던 정경훈과 3위로 도약한 전대은이 10초대 초반 기록을 달성하며 이원일을 강하게 압박했다. 정경훈은 10랩 상황에서 1번 코너 안쪽을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했고 앞이 열리자 1분 9초 대의 기록을 내세우며 이원일과의 간격을 벌리며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선두를 내준 이원일을 곧바로 뒤에서 추격해온 전대은과의 경쟁을 하게 되었다.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전대은이 코스 이탈 주행을 하며 흑색 반기로 경고를 지시 받았다. 그 사이 조훈현이 차량 문제로 인해 한 차례 정비에 나섰으나 곧이어 차량 문제로 그대로 경기를 리타이어했했다.

[KSF] ENI 레이싱 정경훈, 6라운드 2위로 시즌 챔피언 확정은 최종전으로...이원일 시슨 2승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선두로 달리던 정경훈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자 정경훈, 이원일 그리고 전대은의 간격이 좁혀지며 선두 경쟁이 재개되었다. 그러던 중 22랩에서 5번 코너에서 정경훈이 미끌어지며 주춤했고, 그 틈을 노린 이원일과 전대은이 정경훈을 추월하며 상위권 경쟁 구도가 재편됐다.

전대은은 이원을을 추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25랩에서 코스이탈 주행으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지시 받았고,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이원일과의 간격을 최대한 좁힌 후 27랩에서 페널티를 이행했다. 페널티를 마친 전대은은 남기문의 뒤로 복귀했고, 이원일은 정경훈과의 2초 가량의 차이를 두고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정경훈과 이원일의 간격은 2초 전후에서 계속 유지된 반면, 4위로 밀려난 전대은은 눈앞의 남기문을 추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대은은 30랩에서 남기문과 1.256초 차이까지 출인후 31랩과 32랩에서 남기문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33랩에서 남기문과 사이드 바이 사이드 경합을 벌였던 전대은은 남기문의 스핀을 틈타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KSF] ENI 레이싱 정경훈, 6라운드 2위로 시즌 챔피언 확정은 최종전으로...이원일 시슨 2승
결국 이원일이 38랩을 가장 먼저 주행하며 체커를 받았고, 1.9초 가량의 차이를 두고 정경훈이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는 전대은의 몫이었고, 강민재와 남기문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정경훈은 이번 경기로 시리즈 포인트이 142점이 되며 113점이 된 이원일과의 시리즈 포인트 차이가 29점이 되며 최종전에 출전하여 완주만 하더라도 시즌 종함 챔피언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원일은 정경훈이 결승 경기에서 우승과 베스트 랩을 모두 달성하고 정경훈이 리타이어 할 경우시즌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10월 9일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