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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노먼 르노 부회장 “전기차 보급 위해선 택시 지원 필요”

2017.11.23 14:29 | 노재웅 기자 ripbird@

질 노먼 르노 부회장 “전기차 보급 위해선 택시 지원 필요”
대구 엑스코에서 23일 오전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르노그룹에서 전기차를 총지휘하고 있는 질 노먼 부회장이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정부의 전기차 택시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형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신제품을 발 빠르게 공급해 한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뜻을 밝혔다.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기조강연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오늘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 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기차 택시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이용자도 많기 때문에 그 기여도가 훨씬 클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 비용 보전과 같은 경제적 지원 및 출퇴근 외 시간 때 버스전용차로 주행 허용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질 노먼 부회장은 한국에서 전기차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계획을 밝히면서, 신형 SM3 Z.E.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신형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13㎞로 늘리고(기존 모델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