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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티에리 누빌과 니콜라스 질술.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6~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 대회인 코르시카 랠리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티에리 누빌은 현대차 5호차를 이끌며3시간 22분 53초 만에 랠리를 완주해 2위와 55초 차이로 현대차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으며,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다니 소르도가 이끈 현대차 6호차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위에 1.3초 뒤진 3위를 차지. 현대차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WRC에서 팀 통산 네번째 우승, 다섯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특히 헤이든 패든도 이번 대회를 6위로 마무리. 이번 코르시카 랠리에 출전한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 세 대가 모두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했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나를 지원해준 팀과 함께 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9일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초청해 이번 프랑스 랠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생중계로 함께 관람하는 ‘WRC 나이트 라이브’ 이벤트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