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혼다가 콤팩트 베스트 셀링 모델 시빅의 해치백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빅 해치백 모델은 세단과 쿠페에 이은 시빅의 세 번째 바리에이션으로서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해치백 고유의 실용성은 물론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제시한다.
실용성을 강조한 해치백이라는 특성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빅 해치백은 10세대 시빅의 기조라 할 수 있는 스포티한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사양에 따라 6단 수동 변속기 및 CVT을 탑재하고 174마력에서 최고 180마력까지 이어지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담은 1.5L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경쾌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품 및 튜닝을 적용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10세대 시빅시빅은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브랜드로 시장의 고객들에게 ‘주행 성능’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신뢰감와 만족감을 선사해왔다. 특히 이번 10세대 시빅은 기존의 시빅 대비 ‘펀 투 드라이브’에 집중하며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뛰어난 패키징 공간을 추구했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출력을 통해 경쟁 모델에 비해 ‘한 발 앞서는 모델을 지향한다.
4,519mm의 전장과 1,878mm의 전폭 그리고 1,434/1,429mm(LX/스포츠)의 전고는 경쟁 모델 대비 더욱 더 탄탄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700mm의 휠 베이스가 만들어내는 넉넉함까지 담아냈다. 한편 혼다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차량의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을 통해 차량의 무게 역시 1,318kg(수동 변속기)와 1,349kg(CVT 기준)으로 마무리 했다.
해치백만을 위해 제작된 디자인 요소10세대 시빅은 세단과 쿠페 그리고 해치백 모델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각 형태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했다. 혼다의 차세대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바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여 뛰어난 강성을 확보한 차체를 기반으로 세단, 쿠페 그리고 해치백의 특성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이번에 공개된 해치백 모델은 세단 모델과 차체 전방을 공유하지만 B 필러 이후의 구조는 ‘해치백 만을 위한’ 요소로 더해졌다. 짧은 리어 오버행과 숏 데크, 두터운 C필러와 해치백 고유의 루프 라인 그리고 해치백 전용의 스포일러를 적용하며 세단이나 쿠페와는 다른 해치백 모델 만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기에 10세대 시빅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더해지며 더욱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강인함과 명료함이 돋보이는 LED 헤드라이트와 혼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윙-밴드’ 디자인은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 룩으로 이미 혼다의 차량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측면은 세단과 쿠페의 사이에 있는 모습으로 역동성과 여유를 모두 담아냈다. 긴 휠 베이스와 5도어 모델 고유의 여유를 강조하는 요소이며 반대로 리어 펜더를 앞두고 볼륨감을 강조한 실루엣에 쿠페처럼 짧게 그려낸 C필러와 립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가 어우러지며 스티한 감성을 더했다. 한편 시빅 해치백은 스포티한 감각이 강조된 16(LX), 17(EX), 18인치(스포츠) 휠을 적용했다.
후면 디자인 역시 시빅 고유의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세단이나 쿠페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독특한 이미지는 떨어지지만 시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고유의 구성은 분명 시빅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빅 해치백은 차체 중심으로 듀얼 타입으로 처리된 배기 시스템을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실용적이고 명료한 실내 공간10세대 시빅의 실내 공간은 실용적이고 명료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은 직관적인 버튼 구성과 명확한 이미지를 적용한 계기판 시스템을 갖췄다. 고급스러운 자재들이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넓은 공간 감각을 느끼고 스포티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계기판은 디지컬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타입의 계기판을 함께 사용하여 다양한 정보 전달 및 명확한 정보 인식을 가능하게 했고, 투박하게 보이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기능적인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게 제작됐다. 한편 센터페시에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명료한 버튼 구성으로 시빅 고유의 감성을 강조한다.
다섯 명의 탑승자를 위해 마련된 시트는 1열과 2열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한다. 1열 시트는 사이드의 볼륨을 더해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운전자에게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반면 2열 시트는 탑승자에게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빅 해치백은 세단 모델에 버금가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인 적재 공간은 478L에 이르면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탑재한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최대 1,308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혼다는 10세대 시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DOHC 4기통직분사 1.5L 터보 엔진을 LX, EX 모델과 스포츠 모델로 나눠 174마력과 18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6단 수동 변속기과 CVT의 최고 출력 전개 시점이 5,500RPM과 6,000RPM으로 사뭇 다르다.
이는 토크 역시 마찬가지다. LX 모델의 경우엔 최고 23.0kg.m의 토크를 1,800RPM부터 5,500RPM까지 내는데 CVT를 적용했을 때에는 22.4kg.m로 토크가 다소 줄어들고 최대 토크 구간도 1,700RPM에서 5,500RPM으로 변경된다.
이는 스포츠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수동 모델은 24.5kg.m(@1,900~5,500RPM)의 토크가 발생하며 CVT를 장착한 시빅의 경우에는 LX와 같이 22.4kg.m(1,700~5,500RPM)에 그친다. 한편 스포츠 모델은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LX 모델 대비 높은 출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유를 기반으로 세팅되었다.
직결감이 우수한 6단 수동 변속기와 고른 출력 전달을 목표로 한 CVT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모두 아우르는데 스포츠 모델 중 CVT를 선택할 경우에는 스티어링 휠 뒤쪽에 패들 쉬프트를 장착해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복합 연비는 LX 수동 모델이 14.0km/L의 복합 연비를, LX CVT 모델이 14.4km/L의 복합 연비를 내며 스포츠 모델은 13.6km/L(변속기 무관)를 달성했다.
차체에 담긴 기술과 노력혼다는 10세대 시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차체에 많은 투자를 감행했다. 차체의 61%를 고장력 강판으로 제작했으며 일부 파츠는 유니바디로 개발하여 31kg의 무게를 덜어내고 25%의 강성을 개선했다. 여기에 혼다의 새로운 제작 공학인 ACE를 기반하여 사고 상황 시 캐빈 룸의 적극적인 보호와 에너지 분사의 최적화를 추구했다. 이를 통해 다방면의 충돌에서 탑승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공기역학 개선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더했다. 혼다는 풍동 실험을 통해 최적의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차체 내부 및 리어 스포일러를 비롯해 스플리터 등 각종 외부 패널 등이 공기 역학에 대한 영향을 검증하고 실험했다. 또한 타이어 주변에도 윈드 가이드를 적용해 차량 전체의 공기 저항을 12% 가량 개선하여 효율성 및 정숙성 또한 향상시켰다.
첨단 기술이 담긴 엔진혼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가진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엔진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전자식 웨이스트 게이이트 및 저관성 모노 블록 스크롤 터보 시스템을 장착해 효과적인 공기 유입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알루미늄 피스톤에 저마찰 몰리브덴 코팅을 더하고 저점도 오일(0W20)을 사용해 엔진의 반응성을 개선했다.
드라이빙의 감각을 강조한 시빅 해치백혼다 시빅 해치백의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 더욱 경쾌하고 견고한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지상고를 기존 시빅 세단보다 다소 낮췄다.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을 적용해 차체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견고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차체 앞 쪽에 스태빌라이저 바를 적용해 좌우 서스펜션의 움직임의 일체감을 강조했다.
리어에는 동급 경쟁 모델과 달리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더해다. 강철과 알루미늄을 효과적으로 적용하역 경량화와 함께 강성 확보에 나섰고, 이는 차체의 견고한 서브 프레임과 연결되어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정보를 전달한다. 물론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 및 노면 노이즈를 억제하는 기능에서도 우수함을 드러낸다.
한편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경쟁 모델 중 가장 우수한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 듀얼 피니언 기어와 가변 기어비를 적용해 드라이빙 감각을 강조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세단 모델과 같지만 세팅에 있어 스티어링 비율을 조절하고 록 투 록 비율을 2.1로 바꿔(스포츠 모델 기준) 더욱 감각적이고 경쾌한 조작 감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운전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혼다 시빅 해치백은 다양한 기능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혼다 고유의 ‘달리는 즐거움’을 강조한 VSA(Vehicle Stability Assist)를 적용하여 주행 상화에 따른 최적의 하체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며 코너 진입 시 안쪽 바퀴에 제동을 걸어 선회 능력을 향상시키는 AHA(Agile Handling Assist)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힐 스타트 어시스트 및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편의 및 안전 사양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과시한다. 센터페시아의 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혼다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혼다링크를 적용했따. 혼다 링크는 블루투스 핸드 프리 링크와 결합되어 전화, 위치 검색, 날씨, 메시징 및 차량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서비스 센터 예약 및 전화 연결 등이 가능하다.
한편 10세대 시빅의 안전에는 ‘혼다 센싱’이 중심을 잡는다. 전방 충돌 경고 및 전방 충돌 완화 브레이크 시스템(CMBS)를 시작으로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유지 기능을 비롯해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차량 저속 추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시빅 해치백은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를 적용해 기능적인 뒷받침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혼다 고유의 레인 와치 시스템을 비롯해 오토 하이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기반으로 운전석에는 ‘나선형 에어백’을 1열 시트에는 ‘안전 벨트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각 포지션에 맞는 최적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또한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유사 시 더욱 강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혼다 시빅 해치백은 시장에 따라 LX, 스포츠, 스포츠 투어링, EX, EX-L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확보했으며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19,700달러(LX), 21,300달러(스포츠)를 비롯해 22,800달러, 25,300달러(EX, EX-L) 등의 가격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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