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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투자유치 MOU 맺어

2017.07.20 10:35 | 신정은 기자 hao122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넥센타이어(002350)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본사에서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과 무바달라 칼둔칼리파 알 무라바크그룹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무바달라 측의 투자를 통해 향후 해외시장 진출과 추가 공장 증설, 유럽과 미국 대륙 내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경영 계획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무바달라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향후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투자 타당성 검토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 참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자동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바달라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만수르가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1250억달러로 전 세계 국부펀드 중 14위다. 무바달라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우주항공, 반도체, ICT, 금융자산 등 13개 부문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에어버스, GE, 보잉,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있으며 자동차 업계에서는 페라리, 다임러, 테슬라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무바달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최초의 타이어 업체가 됐다.

넥센타이어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한 회사 중 하나로 지난 10년 동안 연간 평균 약 15%씩 성장해왔다. 전 세계 140여개국에 연간 약 4000만본 이상의 타이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지역에서 매년 약 400만개 이상의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은 “이번 무바달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까지 타이어 업계 글로벌 톱 10진입’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성장성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왈리드 무바달라그룹 부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경쟁력과 타이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우리는 업계를 선도하고있는 넥센타이어와 파트너가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상호 파트너십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넥센타이어,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투자유치 MOU 맺어
(왼쪽부터)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그룹 부사장, 칼둔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그룹 사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정프랭크 넥센타이어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본사에서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