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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출시…"연 1만5000대 목표, 북미 내년 3월 진출"(종합)

2017.09.15 11:12 | 노재웅 기자 ripbird@

제네시스 `G70` 출시…`연 1만5000대 목표, 북미 내년 3월 진출`(종합)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번째 중형 럭셔리 세단 신차 ‘G70’의 모습을 공개했다. 내수 시장에서 연간 1만5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북미시장에는 내년 3월경 진출해 글로벌 중형 럭셔리 세단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5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네시스는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며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의 글로벌 인재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제품군을 완성하는 G70를 통해 고객맞춤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벤츠 등 중형 럭셔리 세단과 경쟁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중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제품군을 갖춰 글로벌 고급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판매 볼륨이 높은 글로벌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G70을 통해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날 차량을 소개하면서 “제네시스 G70은 내년 3월경 북미시장에 진출해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럭셔리 세단들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중동과 러시아, 호주 등에도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순차적으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간 판매목표는 내수 시장에서 1만5000대로 잡았다. 해외시장의 경우 출시 시점에 맞춰 판매목표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G70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추구해 ‘운동선수가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의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얇은 두 줄의 LED DRL인 ‘쿼드 DRL’은 향후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램프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 등으로 마무리했다. 리어램프의 경우 G80의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켜 제네시스 G70만의 ‘쿼드 램프 그래픽’을 완성했으며, 이를 최대한 양 끝단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제네시스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개 모델의 트림을 ‘어드밴스드’와 ‘슈프림’ 2개로 운영하고, 2.0 가솔린 터보에는 스포츠 패키지를 별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한다.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4.7초에 불과하다. 이는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9개의 에어백, 액티브 후드 등 첨단 안전사양과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차별화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구매 고객에게 차량의 품격에 걸맞은 고객 서비스도 준비했다. 외장 손상에 대한 복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EQ900의 ‘아너스 G’와 G80의 ‘제네시스 케어’를 통합해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는 ‘제네시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제네시스 멤버십은 제네시스 G70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 10만㎞ 무상 보증 △3년 6만㎞ 소모품 무상교환 △3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3회) △5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제공 등 차량관리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점인 대한민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제품군을 완성하는 G70를 출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항상 모든 고객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