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한 아우디 광고…누리꾼들 '부글부글'

2017.07.20 10:13 | 김민정 기자 a20302@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한 아우디 광고…누리꾼들 `부글부글`
사진-아우디 광고 영상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최근 중국에서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한 광고를 공개했다가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번주 중국 온라인과 극장 등에서 신부를 중고 자동차에 비유하는 광고를 상영했다.

해당 광고에는 신랑의 어머니가 신부에게 다가가 신부의 코와 귀, 이빨 등 얼굴 구석구석을 검사하기 시작한다.

이어 신랑의 어머니는 손으로 오케이(OK) 사인을 보내고, 이를 본 신랑·신부는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다 신랑 어머니는 갑자기 신부의 가슴을 응시해 신부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후 광고는 “중요한 결정은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붉은색 아우디 승용차가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아우디의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소개하며 끝난다.

해당 영상은 중고차를 살 때 꼼꼼하게 따져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여성의 신체를 검사하는 데 비유해 부적절한 광고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아우디의 공개 사과와 불매 운동 진행을 촉구하는 글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아우디 대변인은 중국 내 자사 마케팅은 현지 합작 투자사의 책임이라며 관련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