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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2016.12.12 10:21 | 박낙호 기자 car@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모터스포츠의 세계는 넓고 깊다. 세계 곳곳에서는 FIA가 제시하는 글로벌 규정은 물론 각 국가, 지역 별 전용 로컬 규정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베네룩스 3국과 독일 등을 무대로 펼쳐지는 슈퍼카 챌린지 역시 그 중 하나다.

슈퍼카 챌린지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사업체인 ‘브이-맥스 레이싱 매니지먼트(V-Max Racing Management)가 운영을 담당하는 프로(Pro) 및 프로-암(Pro-Am) 대회로 총 6개의 클래스에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수십 여 대의 차량들이 참가한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주말 동안 열리는 번의 내구 레이스

지난 2001년 첫 시즌을 치른 슈퍼카 챌린지는 기본적으로 내구 레이스를 형태로 운영이 된다. 대회 출범 초기에는 45분과 60분의 내구 레이스로 치러졌으나 대회 성장과 고성능 레이스카들의 데뷔가 이어지면서 대회 운영이 발전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레이스가 열리는 기간 동안 테스트 주행과 연습 주행, 예선 주행을 거친 후 토요일과 일요일 두 번의 내구 레이스를 거친다. 예선 경기가 치러지는 토요일 진행되는 첫 번째 레이스는 60분 + 1랩 동안 진행되며 일요일에 열리는 두 번째 레이스는 90분 동안 진행된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주말 동안 각각 60분+1랩과 90분 동안 장시간 주행이 진행되는 내구 레이스의 형태를 갖춘 만큼 각 팀들은 적게는 한 명, 많게는 두 명이 레이스를 치르게 된다. 물론 혼자 레이스를 치르는 선수들은 드라이버 교체에 준하는 최소 60초 이상의 의무 피트-인(Pit-In)을 해 각 팀의 레이스카들의 기록 차이를 줄이게 된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베네룩스 삼국 및 유럽을 무대로 펼쳐지는 슈퍼카 챌린지

지난해 슈퍼카 챌린지는 대회를 개최하는 브이-맥스 레이싱 매니지먼트가 자리한 베네룩스 삼국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었다. 실제 벨기에 서킷 졸더(Circuit Zolder)을 시작으로 독일 오셰르스레벤(Oschersleben) 서킷과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Spa Francorchamps)은 물론 네덜란드 TT 서킷 에센(TT Circuit Assen)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바다 건너 영국 스네터턴 서킷(Snetterton Circuit)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 및 타이어 공급을 담당하는 2017 시즌에는 오스트리아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슈퍼카 챌린지는 2017년 4월 15일과 16일 네덜란드 잔드부르트(Zandvoort)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의 레드 불 링(Red Bull Ring),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졸더, 네덜란드 에센 서킷 그리고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등 다섯 국가의 8개의 서킷을 무대로 치열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한국타이어와 함께 하는 슈퍼카 챌린지

슈퍼카 챌린지는 최근 2017년 타이틀 스폰서 및 타이어 공급 업체의 변경을 공지했다. 그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던 피렐리 대신 DTM을 비롯해 유럽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손을 잡은 것이다. 이 후원 계약에 따라 슈퍼카 챌린지는 ‘Supercar Challenge 2017 Powered By Hankook’으로 표기된다.

한국타이어가 슈퍼카 챌린지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고성능 레이스 타이어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벤투스 F200(Ventus F200)’과 ‘벤투스 Z207(Ventus Z207)’다. 특히 벤투스 Z207’은 젖은 노면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로 DTM 무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여섯 개의 클래스로 운영되는 슈퍼카 챌린지

슈퍼카 챌린지는 출범 초기에는 마력 당 무게 비가 2.7~3.6kg/bhp 이내의 차량을 앞세운 GT 클래스를 시작으로 마력 당 무게 비 3.7~4.7kg/bhp 이내의 차량을 기반으로 한 슈퍼 스포츠 1, 5.0L 엔진을 탑재한 슈퍼 스포츠 2 그리고 3.0L 이하의 엔진을 장착한 투어링 카 클래스인 ‘스포츠1’ 등 총 네 개의 클래스로 운영됐다.

하지만 다양한 차량들이 데뷔하고 과거의 레이스카와 현재의 레이스카들이 모두 함께 달리기 위해 슈퍼카 챌린지는 2016년 현재 총 6개의 클래스 및 하나의 특별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스는 크게 FIA GT3 레이스카와 서킷 특화된 고성능 실루엣 레이스카로 구성된 GT 클래스와 고성능 투어링 카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포츠 디비전 그리고 LM P3 레이스카 및 레디컬 SR3 등 서킷 주행 전용 레이스카 및 스포츠 카들이 ‘슈퍼 라이츠’ 그리고 초청 선수 및 특별 출전을 위한 슈퍼커스터머 디비전(SQD)를 운영한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GT 비디전을 대표하는 슈퍼GT 클래스는 FIA GT3 레이스카들이 대거 출전하여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며 GTB 클래스는 GT 컵 레이스카와 GT4 레이스카들이 중심을 이룬다. 한편 슈퍼 스포츠 클래스는 BMW M235i를 비롯해 세아트 레온 컵 레이서와 같은 원 메이크 레이스카와 TCR 출전 사양이 출전할 수 있다.

차량의 형태나 구성, 엔진 방식 등 다양한 사양을 정의하여 클래스 구성이 명확한 다른 레이스에 비해 슈퍼카 챌린지는 한 클래스 내에도 투어링 카 레이스와 실루엣 레이스카 그리고 서킷 전용 스포츠카 등이 섞여 있는 독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세계의 모터스포츠] 슈퍼카 챌린지 - 눈이 즐거운 모터스포츠 이벤트
베네룩스 삼국의 모터스포츠 아이콘

슈퍼카 챌린지는 베네룩스 삼국을 중심으로 운영된 만큼 베네룩스 삼국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특히 클래스 내에 각양 각색의 차량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보는 즐거움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슈퍼카 챌린지의 중계는 모터스포츠 TV가 글로벌 방송을 담당하면서 네덜란드의 RTL7 채널과 벨기에의 LIFE!TV en SPORT10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