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쉐보레의 소형차 ‘아베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욱 명료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와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더하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실내 공간 역시 보다 고급스럽게 꾸며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아베오를 평가하기 위해 다섯 명의 일반인들이 모였다. 여행 및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쮸띠’, ‘셔터의 달인’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및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를 누비는 여성 아나운서 ‘서승현’, 패션, 코스매틱 등 여성 관련 테마 블로그를 운영하는 ‘카무플라주’ 그리고 30대 여성 직장인 ‘사람A’까지 총 다섯 명의 사람들과 함께 더 뉴 아베오를 경험해보았다.
더 뉴 아베오의 새로운 디자인은 어떤가요?쮸띠: 이전의 아베오도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새로운 디자인도 좋은 것 같아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나 프론트 그릴을 보면 이전보다 더 화려해진 느낌이 들어서 여성 운전자들이 마음에 들어 할 것 같다.
셔터의 달인: 올 뉴 말리부에서 처음 선 보였던 전면 디자인이 아베오에도 새롭게 적용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말리부의 전면 디자인의 완성도보다 더 뉴 아베오의 완성도가 조금 더 높아 보이는 것 같다. 게다가 보닛의 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감각을 살려낸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또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이 바뀌며 후면 디자인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서승현: 더 뉴 아베오를 처음 봤을 때 기존 아베오 대비 차량의 크기가 한층 커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기존 디자인 대비 더욱 세련된 느낌이고, 올 뉴 말리부와 같이 스포티한 디자인이 무척 인상적이다. 다만 헤드라이트가 조금 더 날카로웠으면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카무플라주: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분명 전면 디자인이 세련된 느낌이다. 최근 출시한 쉐보레 차량들과 통일감 있는 모습이고 스포티한 감각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더욱 선명한 이미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특히 마음에 든다.
쭌스: 작은 차량에 과감한 느낌의 디자인이 더해지며 꽤나 인상적이다. 헤드라이트, 그릴, 보닛 등 전면 디자인에 많은 정성을 쏟았고, 결과적으로도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낸 것 같다. 후면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기본 형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는 최선으로 보인다.
평소 해치백, 세단 중 어떤 차량을 더 선호하나?쮸띠: 개인적으로 세단을 더 선호한다. 안정적인 이미지와 넓은 트렁크는 여성 운전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요인이다.
셔터의 달인: 두 가지 스타일 모두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베오라면 해치백을 더욱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아베오 고유의 감각을 가장 잘 표현한 스포티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트렁크가 다소 좁더라도 해치백에 마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서승현: 자동차로 본다면 당연히 세단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베오라고 한다면 해치백으로 마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카무플라주: 딱히 가리는 것은 없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세단이 조금 더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쭌스: 현재 타고 있는 차량도 세단인데 해치백 보다 세단이 낫다기 보다는 ‘세단’ 자체가 익숙하기 때문에 해치백보다는 세단을 선호하는 것 같다.
더 뉴 아베오의 실내 디자인은 어떤가?쮸띠: 새롭게 변한 디자인이 이전의 디자인보다 나은 느낌이지만 패널의 재질에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 더 고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도 기존의 아베오보다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셔터의 달인: 최근 공개된 트랙스에 비한다면 변화의 폭이 작은 것이 사실이지만 기존의 아베오의 실내 디자인을 생각한다면 분명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변화일 것이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상단의 변화로 기존 아베오 대비 확실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서승현: 투 톤으로 처리된 센터페시아 상단과 새로운 계기판의 적용은 분명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계기판에 적힌 수치들이 크기가 작아서 시인성이 높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고, 센터페시아의 패널이 고급스럽지 못한 점이 아쉽다.
카무플라주: 소형 차량에게 있어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 있는데, 더 뉴 아베오의 실내 공간은 딱 소형차에 어울리는 수준인 것 같다. 다만 2열 도어나 천장 등의 디자인 구성에 있어서는 고급스러움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쭌스: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 크게 아쉽거나 디자인적으로 부족한 점은 없다. 새로운 계기판이나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큰 아쉬움은 없다. 그러나 2열 도어를 비롯해 일부 실내 구성 요소의 재질이 무척 저렴하게 느껴진다.
더 뉴 아베오의 실내 공간에 대한 만족도는?쮸띠: 처음 실내를 둘러보았을 때 좁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확실히 기대 이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세단의 넓은 트렁크 공간이다. 육아 중인 여성 운전자라면 유모차, 카시트는 물론 장을 본 후에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해치백의 경우 트렁크 공간이 좁은 점이 다소 아쉬웠다.
셔터의 달인: 아베오 해치백은 물론 아베오 세단은 모두 성인 남성 네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만큼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공간 부분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서승현: 해치백의 경우 높은 트렁크 높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세단은 중형 세단을 위협하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게다가 키가 큰 남성이라도 만족스러운 공간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조수석 시트의 높이가 높은 점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카무플라주: 차량이 다소 높은 편이라 시트에 앉았을 때 머리 공간은 만족스럽지만 다리 공간이 다소 좁은 점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세단 모델의 경우 넉넉한 트렁크 공간은 외면하기 힘든 장점인 것 같다.
쭌스: 눈으로 봤을 때 실내 공간이 무척 좁아 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앉아보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눈길을 끈다. 특히 뒷좌석의 경우 머리 공간이 무척 넉넉해서 키가 큰 사람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고, 510L에 이르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은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일 것이다.
더 뉴 아베오의 주행 성능에 대해서쮸띠: 출력 부분에서는 분명 넉넉한 것이 사실이다. 고속에서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는데 프라이드나 엑센트 경쟁 모델은 물론 준중형 세단들과 비교 할 때에도 크게 부족함 없는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다루는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셔터의 달인: 작은 차체에 넉넉한 출력을 갖춘 만큼 경쾌하고 강인한 주행이 가능하다. 작은 엔진에서 활기찬 주행이 가능한 만큼 운전자는 즐거움을 경험하기 용이하다. 변속기나 서스펜션 등도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달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게다가 연비까지 좋은 편이니 외면하기 어렵다.
서승현: 소형차라는 이미지와 달리 아베오의 주행 성능은 무척 인상적이다. 확실히 아베오로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터보 엔진이 내는 가속력은 꽤나 인상적이고 차량을 조향하는 느낌이 무척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카무플라주: 주행 중 소음이 큰 느낌이지만 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만족스럽고 여성 운전자도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었다. 다만 속도를 낼수록 노면이나 엔진음이 시끄러운 점은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쭌스: 터보 엔진의 가속력이 무척 인상적이다. 발진부터 고속, 그리고 추월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출력을 선사한다. 기본적인 승차감이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조작의 만족도’는 꽤나 인상적이다.
더 뉴 아베오, 해치백과 세단 중 선택한다면?쮸띠: 세단, 해치백이 스타일이 좋지만 510L의 트렁크 공간을 외면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셔터의 달인: 해치백, 아베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은 해치백이며, 또 해치백 역시 트렁크 공간과 2열 시트 폴딩 시의 얻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이 무척 만족스럽다.
서승현: 개인적으로는 아베오라고 한다면 스타일 좋고, 높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하는 해치백이 마음에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타인에게 추천을 한다면 트렁크가 넓은 세단을 권하고 싶다.
카무플라주: 세단, 해치백이 예쁜 건 사실이지만 동급 이상의 트렁크 공간을 자랑하는 세단의 경쟁력이 상당하다.
쭌스: 가격적인 차이도 크지 않고, 주행 성능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트렁크 공간이 넓은 세단이 무척 매력적이다. 젊은 남성이라면 해치백에 마음이 가겠지만 여성 운전자 입장에서는 세단이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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