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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벤틀리 모터스포트가 2018 레이스 시즌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감행한 신형 GT3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벤틀리 컨티넨탈 GT 레이스카는 육중한 체격과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GT3 레이스 무대를 호령했던 1세대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에 이어 더욱 강렬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디자인의 초대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는 데뷔 이래로 총 528번의 GT3 레이스에 출전해 120번의 포디엄 피니시와 45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이래 꾸준한 성적을 과시해왔다.

2세대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는 벤틀리의 모터스포트 기술 파트너인 M-스포트에서 신형 컨티넨탈 G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M-스포트에서 디자인 및 기초 설계 등을 진행했으며 벤틀리 모터스포트의 엔지니어들이 협력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구성을 갖췄다.

풍동 실험실에서 다듬어진 공기역학적인 차체는 고속 구간에서의 강력한 다운포스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더욱 넓어진 전폭과 과감한 바디킷과 함께 벤틀리 고유의 프론트 그릴과 원형의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뤘다.

루프에는 최신 안전 규정에 맞춰 탈출용 해치를 더했고, 거대한 리어 디퓨저와 리어 윙 스포일러를 더해 역동적인 GT 레이스카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알루미늄 구조를 더해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1,300kg로 무게를 억제한 것도 특징이다.

보닛 아래에 자리잡은 엔진룸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V8 4.0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550마력을 자랑한다. 오일 순환을 위해서는 드라이 섬프 시스템을 적용했고, 레이스카를 위한 고성능 흡기 및 배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벤틀리 모터스포트는 신형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포르투갈 등의 다양한 서킷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을 위한 내구성 테스트 역시 통과해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벤틀리 모터스포트의 관계자는 “초대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의 성공 이후 더욱 강력하고 새로운 2세대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새로운 GT3 레이스카는 더욱 강력한 존재로서 우수한 주행 성능과 경기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