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화통토크]②이강수 중한차 대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2017.02.06 06:00 | 신정은 기자 hao1221@

[화통토크]②이강수 중한차 대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이사 겸 CEO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강수(57·사진) 중한차 대표는 30여년을 자동차 업계에 몸담으면서 ‘도전’을 즐겼다. 타지를 떠돌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게 그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 대표는 중국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약 2800만대로 한국의 16배에 달한다”며 “매년 커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궁금해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지만 도전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재직한 코라오는 현대위아 등에서 엔진과 같은 파워트레인 부품을 수입하고, 중국 샤시 회사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CKD(반조립제품)를 생산했다. 이 대표는 “10년전만해도 중국 자동차 공장에 어떤 제품을 생산해달라고 주문하면 만들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며 “중국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를 사랑하고 또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 마케팅, 판매하는 모든 과정이 즐겁다고 말한다. 이런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이 대표에게는 ‘최초’ ‘처음’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는 대우자동차 재직 당시 ‘국민차’라고 불리는 티코, 다보스, 라보 등 프로젝트 매니저로 한국 최초의 경차를 판매했다. 개발부터 마케팅, 대리점 제도 등을 도입하는데 일조했다.

이 대표는 또 대우차 루마니아 주재원으로 6년간 일하며 로열티를 받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자동차공장 설립에도 힘을 보탰다. 대우차는 루마니아 로대(RODAE)공장을 설립해 루마니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코라오(KOLAO) 그룹 자동차 부문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선 라오스 최초의 자동차 공장 설립과 운영을 도맡았다. 코라오 공장은 종업원 1200명으로 매년 3만대의 차량을 생산해 내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의 중국산 승용차를 수입했다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 대표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왔고 내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처럼 한국에 중국산 자동차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