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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프리뷰]국산차 업계, 역대 최대규모 ‘러쉬’

2017.12.26 05:05 | 노재웅 기자 ripbird@

[CES 2018 프리뷰]국산차 업계, 역대 최대규모 ‘러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등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국내 완성차·부품 업계가 내년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석해 각자의 미래 신기술을 뽐낸다. 올해는 특히 단편적인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이번 CES의 주제인 연결성에 걸맞게 공유경제나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등이 결합한 스마트시티 구현 기술 등 한층 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할 전망이다.

그동안 격년으로 번갈아 참석했던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이례적으로 동시에 CES에 출격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이번 CES까지 4년 연속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005380)는 신형 수소차를 앞세운 친환경 기술을, 기아차(000270)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내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수소차는 1회 충전으로 약 580㎞ 이상 달릴 수 있으며, 이전 모델대비 20% 늘어난 163마력의 최대출력으로 동급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호흡하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을 선보이고,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 등도 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CES 2016’에서 출범한 자체 자율주행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는 내년부터 판매하는 경차부터 대형세단에 이르기까지 전 승용차 제품군에 ADAS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전방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투명 A필라’와 같은 전장 신기술도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으로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현대모비스(012330)는 약 445㎡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해 회사의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

운전석 전면 디스플레이에 탑재한 홀로그램 형태의 지능형 가상 비서를 비롯해 자율주행, 생체인식, V2G(양방향 충전) 등 미래차 신기술을 동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영상으로 소개한 기술은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 등 IT 기술을 활용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별도로 체험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2016년 참가 이후 처음으로 기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또 부스 옆에는 별도 회의실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로의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자리도 마련한다.

차량용 애프터마켓 전문기업 팅크웨어는 이번 CES에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새롭게 진출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부문 신기술을 중심으로 ADAS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CES 2018 프리뷰]국산차 업계, 역대 최대규모 ‘러쉬’
현대모비스가 CES 2018에서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HMI 이미지. 현대모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