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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기차엑스포]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에이

2017.03.10 20:34 | 김학수 기자 raphy@

[2017 전기차엑스포]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에이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슬로건을 앞세우고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을 선언하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기차엑스포는 ‘전기차 B2B 올림픽’을 지향하며 제주도의 여유와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기차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이고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는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앞세운 한국지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의 매력 및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2017 전기차엑스포의 개막을 앞두고 이번 전기차엑스포에 참가를 준비한 기업들을 만났다. 과연 연어떤 기업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여주게 될까?

[2017 전기차엑스포]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에이
전기차 시대, 경쟁력을 선점하는 아이에이

전기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을 위한 기술 발전은 비단 대기업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지난 1993년에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로 시작한 아이에이(대표이사 김동진)는 탄탄한 기술을 앞세워 고전력 모듈, IBS모듈, 방송모듈 및 공조시스템용 반도체, DMB 반도체, 등의 자동차용 반도체와 모듈을 제작해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하며 또렷한 족적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아이에이는 이러한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조만간 펼쳐질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트리노테크놀로지와 하이브론의 지분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에이의 트리노테크놀로지와 하이브론의 인수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두 회사를 인수를 통해 보다 치열해질 기술 경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에 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에이
기대되는 시장의 미래

흔히 부품 업체는 대기업과의 구조적 관계로 인해 그 생존력에 의문의 꼬리표가 달리지만 아이에이의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 최근에 데뷔하는 차량들에 EPS(전자식 조향 시스템)에 본격적인 전력반도체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에이는 현대모비스에 연간 150만 대 분량을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 아이에이는 산업용 전력반도체 업체였던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하여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업 확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성장의 비결은 기술보다 ‘고객’에 집중

수많은 부품들이 맞물리는 자동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와 별개로 부품 제조업체가 마음대로 부품의 스펙을 결정해 생산할 수 없다. 한편 자동차 부품은 개발 기간이 길어 완성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 제조업체 선정이 미리 이루어지는데 완성차의 스펙에 부합한 부품을 완벽한 품질로써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품 제조업체는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 개발 및 생산 설비 능력을 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험과 넓은 시장을 담당하는 아이에이와 트리노테크놀로지, 하이브론은 서로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기술, 설비 시스템으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반도체, 모듈 등 자체 생산 기술을 보유했고 ‘ISO26262 자동차 안전 프로세스 구축’ 등 자동차 반도체 개발 인증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아이에이와 두 회사는 완성차 업체의 요구가 무엇이든지 간에 유연하게 대응해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전기차 시장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아이에이는 반도체와 모듈을 총괄하고 있고,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력소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하이브론은 전력모듈을 담당하고 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에이
전기차 확대 위해선 기업에서 나아가 정부 노력 필요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윤종만 대표는 “현재도 정부의 지원은 이뤄지고 있으나, 전기차 관련 부품 개발에 관련한 정부 차원 지원이 보다 더 필요하다”라며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며 이번 전기차엑스포 역시 기업 고객사를 직접 만나기 위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표는 “더불어 자율주행차의 발전 방향과 맞추어, 전기자동차의 개발 방향도 함께 전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도로상황, 충전 인프라, 과금 등의 사회적/제도적 문제도 함께 발전해야 향후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