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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2017.03.16 18:47 | 김학수 기자 raphy@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슬로건을 앞세우고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을 선언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차 B2B 올림픽’을 지향하며 제주도의 여유와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이고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는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앞세운 한국지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의 매력 및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2017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막을 앞두고 이번 엑스포에 참가를 준비한 기업들을 만났다. 과연 어떤 기업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여주게 될까?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에어로바이런먼트, 코엠이노베이션과 함께 한국에 서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점점 커짐에 따라 전기차 관련 산업의 선두주자들이 한국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GM과 협력 경험은 물론 지난 30여 년 동안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활동과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초대형 전기차 인프라 기업인 ‘에어로바이런먼트(AV)’ 역시 마찬가지다.

AV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전기차 시장에서의 그들의 존재감은 무척 거대하다. 지난 1989년 세계최초 현대식 전기차 ‘임팩트’를 GM사와 공동개발 했고, 1990년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정부와 세계최초의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며 또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AV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검토한 후 전기자동차 및 산업용 충전기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 공식 딜러,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을 잡고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여와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의 선두자

AV의 국내 딜러사인 코엠이노베이션 홍요섭 대표는 AV에 대해 “다른 무엇보다 산업을 선도하는 선두 주자”라며 AV를 평가했다. 실제로 AV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들의 수요에 맞춰 충전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V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브랜드, 충전 규격을 모두 뛰어넘는 범용성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을 갖췄다는 점이다. 실제 AV의 충전기 시스템은 각 브랜드들의 전기차를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여 배터리의 수명관리와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과 활동은 브랜드와의 신뢰 관계로 이어졌다. 현재 AV는 북미시장에서 GM-쉐보레, 포드, 현대, 기아, 닛산, 볼보, 미쓰비시, 피아트 등 글로벌 기업에 ‘공식인증충전기’를 제공하며 그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

한국의 전기차 시장은 점점 성장을 하고 있고, 정부의 의지도 강하다. 실제 지난해 2016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전기차 25만대 보급계획’이 그 배경이다. AV는 이 계획에 따라 향후 전기차 충전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했고, 코엠이노베이션과의 손을 잡게 됐다.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비교적 낮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인해 대다수의 충전 시스템 업체들이 제품의 성능보다는 저가제품 위주로 시장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AV는 한국 시장에서 양질의 충전기 보급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감을 이끌고, 30여 년의 노하우로 환경부 및 지자체와 함께 전기차 산업의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기술과 경험 그리고 제품을 가진 AV

한편 해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AV는 일반적인 충전기 외에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충전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AV의 충전 시스템은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블루투스 인증 결제 방식과 ‘차세대 DX EVSE 하드와이어’가 좋은 예시인데 국내에서 통용되는 RFID가 아닌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충전기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되는 간단한 방식이며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AV는 핀테크 솔루션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과금 절차의 간소화 등 소비자의 편리성 증대가 주요한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하드와이어 방식은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 전기차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된 상태이며 코엠이노베이션 역시 이러한 시스템을 2, 3년 내에 상용화를 전망하고 있다.

코엠이노베이션은 AV의 우수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내고 있다. 누적 5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한 완속 충전기 ‘EVESE-RS’ 모델은 제품 자체로도 경쟁력이 있고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의 공급이 가능한 것 역시 큰 강점이다. 또 세계 최초로 UL인증을 받은 휴대용 충전기 휴대용 충전기 ‘터보코드(3.3kW 휴대용 충전기)’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배터리 충전규격과 호환이 가능함은 물론 완전방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다양한 활동을 앞둔 AV와 코엠이노베이션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국가 정책의 방향성이다. 국내 배터리 기술력은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충전 관련 기술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해외기업들이 충전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AV와 코엠이노베이션는 2016년부터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지방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인프라 구축 사업의 중요성 및 해외 기술동향을 소개함으로써 사업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엠이노베이션은 AV의 국내 진출은 단순히 ‘해외의 브랜드와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 외에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기폭제’로 예상하고 있다.

5월 출시 예정인 휴대용 충전기 ‘터보코드’, 완속충전기 ‘EVESE-RS’와 ‘터보닥’을 위시한 차세대 DX EVESE 하드와이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기존의 결제단말기 비용 감소를 통해) 공용 충전기 1대당 10만 원의 충전기 구매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고장으로 인한 충전시설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 것이다.

또한 AV의 충전기는 하나의 스탠드에 최대 네 대의 충전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어 설치공사 비용 및 점유공간의 획기적 절약이 가능하다. 특히 2017년 출시된 GM-쉐보레 볼트의 북미 공식인증충전기(Preferred Charger)로 선정된 EVSE-RS는 뛰어난 안정성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두자 AV, 코엠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진출
정부의 적극적 자세와 관심이 필요해

코엠이노베이션의 홍요섭 대표는 “전기차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충전기 보급과 전기차 운전자 관점의 충전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국내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많은 규제와 짧은 시간의 시장 성장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AV의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해결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AV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충전기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