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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2016.10.18 18:20 | 김학수 기자 raphy@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해외에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트랙스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트랙스’가 17일 국내 시장에 공개됐다. 서울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 트랙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공개행사는 달라진 디자인을 강조하며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트랙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제임스 김 사장

행사의 시작과 함께 제임스 김 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좋은 성적과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GM의 차량들에 대해 자부심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이와 함께 “쉐보레 트랙스는 디자인과 안전성, 그리고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한국GM의 수출 효자 모델”이라며 “새로운 디자인을 더한 트랙스가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GM은 트랙스와 트랙스의 형제 모델인 앙코르, 모카 등을 생산, 수출하며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은 끝으로 “새로운 트랙스에 기자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라며 인사를 한 후 무대에서 내려갔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스타일을 강조한 언베일링

디자인 변화가 가장 큰 중심이 되는 만큼 트랙스 페이스 리프트는 ‘스타일’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공개됐다. 캐쥬얼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의 베일에 감춰진 트랙스 주변을 다니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근 김영란법으로 인해 간소해진 행사 사이에서 감각적인 변화와 시도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스타일쇼라는 특성 때문일까? 차량의 공개도 제임스 김 사장 및 한국GM의 관계자들이 하지 않고 무대 위에 서 있던 모델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다. 베일을 거두니 붉은 색 차체가 강한 조명에 의해 빛나는 듯 했다. 현장의 기자들은 빠르게 셔터를 누르며 베일을 벗는 트랙스를 촬영하기 위해 분주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모습을 드러낸 트랙스와 무대 위의 모델들은 잠시 포토 타임을 진행했다. 장소가 비좁은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 만큼 사진을 찍는 기사들 사이에서는 평소 포토 세션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언쟁이 오가긴 했으나 포토 타임 자체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달라진 디자인을 말하다

모델과의 포토 세션이 진행된 후에는 차량 소개가 진행됐다. 이번 차량 소개에는 트랙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한국GM 디자인 센터의 차진용 디자이너가 직접 무대에 올랐다.

차 디자이너는 “소형 SUV의 감성을 담아낸 트랙스를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것은 무척이나 의미 있는 작업”이라면서 “세로형 디자인이 돋보였던 기존의 트랙스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손질하여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차진용 디자이너는 “기존의 트랙스가 정통 SUV의 요소에 집중했던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트랙스는 듀얼 포트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LED 헤드라이트, 새로운 범퍼 디자인 등을 통해 도심형 SUV가 추구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이미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더욱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미곡을 끌기 충분하다. 이와 함께 트랙스는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를 통해 최적화 된 조사각과 조명 범위를 제공하여 운전자가 느끼는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실내 공간, 트랙스의 변화의 중심

차진용 디자이너에 이어 무대에 오른 건 트랙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문정길 디자이너였다. 한국GM은 이번 행사를 ‘디자인’과 스타일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문정길 디자이너는 무대에 오른 후 “쉐보레 트랙스는 실내 공간의 많은 변화를 맞이 했다”라며 “세련된 곡선과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은 기존의 트랙스와 확실한 차이를 선보이면서도 쉐보레가 추구하는 듀얼콕핏 디자인의 현재를 확실히 설명해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더욱 고급스러워진 마감처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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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이어가던 문 디자이너는 “기존 트랙스에 비해 낮게 그려진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것과 동시에 디자인의 완성도를 통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또 새롭게 구성된 센터페시아는 사용감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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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각적인 완성도와 함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성능이 한층 개선된 마이링크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문 디자이너는 “새로운 마이링크는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운전자가 일상 속에서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 현장 스케치 - 쉐보레 트랙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자신감을 드러낸 제임스 김 사장

두 디자이너의 차량 설명이 끝난 후에는 제임스 김 사장과 트랙스의 공식 포토 세션이 진행됐다. 트랙스 옆에 선 제임스 김 사장은 밝은 표정으로 포토세션에 임했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또 차체를 밟고 올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 기자들을 바쁘게 만들었다. 그이 포즈에는 마치 ‘트랙스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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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사장의 포토세션이 끝난 후에는 모델과의 포토세션이 진행됐다. 사진 기자들은 여전히 셔터를 바쁘게 누르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모델들에게 시선 처리를 요청하고,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는 등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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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끄는 트랙스의 변화들

쉐보레 트랙스의 변화를 본 기자들은 ‘진작 이렇게 만들지’라는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였다. 올 뉴말리부와 더 넥스트 스파크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았던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 차량이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감각이 느껴졌다. 게다가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와 함께 다이내믹한 감각이 돋보이는 보닛의 마감 등 각 디자인 요소 역시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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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트랙스의 변화는 역시 실내 공간에 있다. 아베오와 같은 구성을 담아냈던 실내 공간은 최신 쉐보레 디자인에 맞춰 새롭게 개편되어 더욱 안정적이고 세련된 그리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마이링크 디스플레이와 그 주변부의 완성도는 경쟁 모델들을 머쓱하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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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조기 컨트롤 패널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계기판 역시 모터사이클 타입을 버리고 더 넥스트 스파크와 같은 새로운 계기판을 첨가했다. 페이스 리프트 전 모델들이 지적 받았던 시각적인 단점은 어느새 모두 극복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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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반전에 나설 수 있을까?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일부 모델의 경우 가격이 올랐으나 전 라인업에 걸쳐 상품성을 개선하고 가격 정책에 칼을 댔다. 이를 통해 1.4L 가솔린 터보 모델의 시작 가격인 1,845만원부터 1.6L CDTi 디젤 엔진을 장착한 최상위 모델의 2,580만원까지 폭 넓은 가격 영역에서 더욱 세련되고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상품성을 과시하게 됐다.

우수한 주행 성능과 견고한 안전성 등을 강점으로 소형 SUV 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국내 시장에서 유독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던 쉐보레 트랙스가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바꾸면서 시장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쉐보레 더 뉴 트랙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