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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눈 모빌아이,주행 중 적신호 무시 왜?

2018.05.25 13:05 | 방대연 기자 dybang@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방대연 기자=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기업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차가 테스트 주행 중에 적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그대로 통과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센서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인텔(Intel)에 인수된 후 기술개발을 확대해왔다.

자율주행차 눈 모빌아이,주행 중 적신호 무시 왜?
이번 시범주행은 모빌아이에서 보유한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의 자율주행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범주행 차량이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곧장 주행해 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모빌아이는 위기에 빠졌다. 방송 중에 발생한 이같은 오류를 이스라엘 시청자들이 TV로 생생하게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이 새삼 불거졌다.

모빌아이의 최고경영자인(CEO)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는, ‘전자파 장애’를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방송국 관계자가 설치한 카메라의 무선 송신기가 전자기파의 방해 작용을 일으켜 차량이 적색신호를 감지하는데 에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즉, 차량 카메라는 신호가 빨간색임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러가 걸린 트랜스폰더로부터 전송된 신호에 따라,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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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의 최고 경영자 암논 샤슈아.

샤슈아는 “이번 사건은 매우 특이한 상황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모빌아이는 현재 외부 전자파로부터 방해받지 않기 위해, 하드웨어 변경 작업을 하고있으며, 앞으로는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가 시험중에 이같은 문제에 부닥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지난 2016년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도 자율주행 중, 적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사례가 있었다. 지난 3월에는 피닉스 교외에서 한 보행자가 우버의 자율주행차에 치여 숨졌다. 이는 완전한 자율주행 모드 주행 중에 발생한 최초의 사망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