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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FCA 그룹 내에서 오프로드 및 SUV에 특화된 성격을 가진 지프 브랜드가 도심형 SUV, ‘컴패스’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2세대 컴패스는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디자인과 한층 성숙된 실내 공간을 품고 지프 고유의 4x4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더했다.

FCA 그룹 내에서 지프 브랜드를 담당 CEO인 마이크 맨리(Mike Manley)는 새로운 컴패스의 공개에 대해 “2세대 지프 컴패스는 뛰어난 4x4 오프로드 성능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차량”이라고 설명하며 “출력과 효율을 개선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기능 그리고 새로운 지프의 디자인을 적용해 소형 SUV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숙한 매력과 오프로더의 아이덴티티를 더하다

새로운 지프 컴패스는 이전의 컴패스와 비교 했을 때 더욱 고급스러운 마감과 조형적인 완성도의 향상을 골자로 한다. 특히 2세대의 경우 4,420mm의 전장과 1,820mm의 전폭 그리고 1,650mm의 전고를 가지고 있어 이전의 컴패스 대비 더 길고 넓어 더욱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프로포션을 자아낸다.

전면 디자인의 핵심은 바로 지프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븐-슬롯의 발전에 있다. 글로스 블랙 배경에 크롬으로 처리된 7개의 슬롯은 입체적인 이미지와 함께 컴패스의 전면 디자인을 한층 고급스럽게 꾸미게 되었다. 여기에 그랜드 체로키 등에서 먼저 선보였던 볼륨이 더해진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보닛에는 라인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측면은 체로키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한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조금씩 상승하는 라인 처리를 통해 차량의 긴장감을 더했으며 사각형의 이미지가 강조된 휠 하우스를 적용해 견고한 오프로더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트림에 따라 차체와 루프 영역의 투-톤 도색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완성도 역시 한층 개선됐다.

후면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LED 리어 콤니베이션 램프는 클리어 타입의 커버에 안에서 독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여기에 볼륨감이 돋보이는 트렁크 게이트의 조합이 더해졌다. 후면 범퍼의 높이를 높여 후륜 오버행의 확보해 SUV 고유의 감성을 강조했다.

최신 기술과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실내 공간

2세대 컴패스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처럼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컴패스와는 완전히 다른 가치를 선사하게 됐다. 좌우대칭 구조의 대시보드를 적용해 안정감을 강조한 실내 공간은 지프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 소형 SUV를 뛰어 넘는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마무리되어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3.5인치 및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을 시작으로 실내 공간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기능들이 더해졌다. 특히 육각형 패널을 감싸고 있는 사다리꼴 형테의 센터 스택은 지프의 독특한 디자인 DNA로서 실내 공간의 중심이 된다.

특히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사양에 따라 5.0인치부터 최대 8.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되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하단의 기존의 지프와 FCA 그룹의 차량들에 적용되는 형태의 공조기 컨트롤 패널을 다해 브랜드의 일체감을 강조했다.

한편 SUV인 만큼 적재 공간과 공간 활용에 대한 많은 고민이 더해졌는데, 1열 무릎 쪽에는 메쉬 타입의 밴드를 더한 수납 공간을 적용해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게 했으며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폴딩 기능을 통해 상황에 따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한 파워트레인

2세대 컴패스는 전세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총 다섯 가지의 엔진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세 종류의 변속기를 조합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2.4L 타이거샤크 엔진이 중심을 잡을 예정인데 효율성과 출력의 균형을 맞춘 엔진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며 복합 연비 12.7km/L의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프는 구동 방식에 따라 수동 6답 변속기부터 자동 6단 변속기 그리고 다단화되어 부드러운 변속과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하는 9단 자동 변속기를 마련했다. 기본적으로는 수동 6단 변속기를 제공하지만 4x4 모델의 경우에는 동급 유일의 9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한편 6단 변속기들은 고속에서의 효율성을 위해 기어 비를 최적화했다.

지프 컴퍼스는 업계 최고의 4x4 드라이비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완성도 높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4x4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효과적인 출력 배분을 과시하며 지프 셀렉트 터레인 시스템을 통해 특히 지프는 모델에 따라 다양한 주행 모드(오토, 스노우, 모레-진흙, 록 크롤링) 등 주행 환경에 맞는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한편 2세대 컴패스 4x4 모델은 고속 주행에서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리형 리어 액슬 시스템인 PTU (Power Take-Off Unit) 기능이 탑재 되었다. 이를 통해 부하가 적을 때에는 리어 액슬과의 동력 연결을 완전히 끊어 버림과 동시에 강인한 출력을 필요로 할 때에는 즉각적으로 동력을 연결하는 빠른 반응 또한 갖췄다.

다양한 기능을 더한 지프 컴패스

2세대 지프 컴패스는 유커텍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사양이 더해졌는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시리우스XM 위성 라디오를 비롯해 트레블 링크와 가디언과 같은 긴급 호출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프 컴패스는 안전부분에서도 우수한 면모를 보인다. 차체의 65%를 고장력강판을 적용한 것은 물론이고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과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후방 교차 경로 탐지 및 후방 주차 카메라와 7개의 에어백 시스템 등 차량 전방위적으로 70개의 안전 사양을 더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2017 지프 컴패스는 스포츠, 래티튜드, 리미티드 및 트레일 호크의 4 가지 트림 구성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한편 지프 컴패스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중국, 메시코 및 인도 등 전세계 100여 개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프로드의 성격을 강조한 트레일 호크 모델은 고유의 록 모드를 적용한 셀렉트 터레인 시스템을 적용하며 지상고를 높이고차량 전방과 후방에 붉은 견인 고리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도강 능력도 한층 향상되며 견인 능력 또한 한층 개선되어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계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