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슈퍼레이스] 투케이바디 하태영 인터뷰 - 캐딜락 6000 클래스와 자아성찰의 시간

2017.08.16 10:07 | 김학수 기자 raphy@

[슈퍼레이스] 투케이바디 하태영 인터뷰 - 캐딜락 6000 클래스와 자아성찰의 시간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그러니까 나이트 레이스를 하루 앞두고 투케이바디의 캐딜락 6000 클래스 드라이버 하태영을 만났다. 올해 캐딜락 6000 클래스에 데뷔하며 치열한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를 만나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와 소감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본 인터뷰는 고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슈퍼레이스] 투케이바디 하태영 인터뷰 - 캐딜락 6000 클래스와 자아성찰의 시간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하태영(이하 하): 투케이바디 소속으로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엔트리 넘버 80, 하태영 입니다. 이전에는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GT300 클래스와 같은 레이스에서 아마추어 레이스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Q 하태영 선수가 생각하는 레이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하: 레이스의 매력은 참으로 심오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경쟁을 하고, 달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생각이 달라지면서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욕심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죠. 저는 이를 ‘자기성찰’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느낀 이후부터 레이스에 더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 투케이바디 하태영 인터뷰 - 캐딜락 6000 클래스와 자아성찰의 시간
Q 올해 처음 경험한 캐딜락 6000 클래스의 매력은 무었일까요?

하:캐딜락 6000 클래스, 그러니까 스톡카를 타는 순간 확실히 달라진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양산차를 튜닝한 차량으로 레이스를 했던 것이었는데 스톡카는 말 그대로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것, 완전히 날것의 느낌이 들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차량과 주행에 대해 더 많은 걸 배우는, 대신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올해 개인 성적이 썩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전업 드라이버가 아닌 입장에서 사실 완전한 프로 드라이버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현실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행이라고 한다면 매 경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죠.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슈퍼레이스] 투케이바디 하태영 인터뷰 - 캐딜락 6000 클래스와 자아성찰의 시간
Q 이번에 나이트 레이스도 처음 경험 하시는데 준비는 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하:이번 경기가 가장 걱정인 것은 바로 야간의 주행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이네요. 특히 리허설 주행도 레이스카로 하는게 아니라고 하니 경험을 쌓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서 큰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대신 인제에서의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만큼 평소보다 더 침착하고 차분하게 달린다면 완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레이서로서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하:어릴적에는 F1를 꿈꾸며 컸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워낙 높고 이제는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꿈꾸는 것은 어쨌든 국내 최고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으니 이 클래스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 입니다. 2~3년 정도 더 꾸준히 타며 드라이버로서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끌어 올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건 역시 자기 성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 내지 않고 스스로를 냉정히 판단하여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을 찾고, 발전을 이뤄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