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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2017.04.06 09:24 | 김학수 기자 raphy@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총 3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된 서울모터쇼는 말 그대로 ‘수 많은 차량들이 향연’이라 할 수 있었다. 개막을 앞두고 특별히 볼게 없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막상 모터쇼 현장은 여느 모터쇼 이상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그렇다면 과연, 서울모터쇼에서 인상적이었던 차량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필승 카드’ 르노삼성자동차, 르노 클리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의 선봉장으로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꺼내 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유럽에서 온 해치백이라는 존재만으로도 관람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충분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QM6, SM6 등과 같은 기존의 메인 이벤터와 비교한다면 조금 작아 보이는 존재였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포부는 대단했다. 박동훈 사장은 르노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밝히며 “르노 클리오로 국내 해치백 시장의 가능성을 열고, 해치백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해온 르노삼성자동차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새로운 시대의 알리는’ 푸조 뉴 3008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의 메인 이벤터로 신형 3008을 선보였다. 도심형 SUV의 시초라 할 수 있던 3008의 최신 모델인 신형 3008은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자랑한다.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내 공간은 덤.

국내에는 1.6L 블루HDI 디젤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 모델과 스타일을 강조한 GT 라인 그리고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는 2.0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3008 GT가 출시된다. 참고로 3008 알뤼르의 가격은 3,890만원, 3008 GT 라인은 4,250만원이며 3008 GT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드라마틱 쿠페’ 인피니티 Q60

어쩌면 모터쇼 직전까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차량일지도 모르는 인피니티 Q60은 보는 순간 드라마틱한 실루엣과 인피니티 고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라인에 시선을 뺏긴다.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 아래 첫 공개된 스포츠 쿠페 Q60은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붉은 차체 아래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400마력의 강력한 3.0L 터보 엔진을 품었다.

너무나 강렬한 존재감 때문일까? 모터쇼와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한 인피니티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Q30의 존재감이 살짝 흐려진 것 같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기어코 그 분(?)이 오셨다. 대형 프리미엄 SUV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장고 끝에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지난 2015년에 한 차례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은 역시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롱바디 버전이 아닌 숏바디 버전이라는 점.

아트 앤 사이언스의 철학 아래 ‘타협 없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을 이어 받고 진보된 LT1 V8 6.2L 엔진을 품어 420마력에 이르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 역시 거대한 차체에서 이어지는 여유로움과 아메리칸 프리미엄의 가치가 느껴진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정확한 사양과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매력적인 그림의 떡’ 혼다 NSX

모터쇼를 앞두고 혼다가 어떤 차량을 전시하게 될지 궁금했는데 무대 위의 NSX를 보고 ‘올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NSX는 V6 3.5L 트윈터보 엔진에 3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신형 스포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생성되는 573마력을 네 바퀴에 분배해 혼다가 추구하는 궁극의 드라이빙을 완성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2세대 NSX는 일본은 북미 등 많은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고FIA GT3 레이스카 역시 개발되어 글로벌 GT 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0에 가깝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진다. 혼다의 시장 점유율이 조금 더 올라간다면 NSX를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5대의 차량
‘번외경기, 하나 더’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

사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인상적인 차량에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은 차량이지만 한 번 정도 언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지엠의 워크스 레이싱 팀인 쉐보레 레이싱 팀이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참전을 위해 개발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 는 1.8L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36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사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를 선정한 이유는 ‘GM 그룹 내에서 올 뉴 크루즈로 처음으로 개발된 레이스카’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한국지엠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내년에는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와 상당 부분이 동일한 기술 규정을 가진 레이스카들이 출전하는 TCR이 GM의 본토인 미국에 진출해 ‘TCR 아메리카 시리즈’를 론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