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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2017.05.08 09:23 | 박낙호 기자 car@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잠자는 지프 스피릿을 깨워라’는 슬로건을 담은 바이럴 영상으로 시작된 지프 캠프 2017이 어느새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총 1,000팀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그 시작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프 브랜드 차량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은 오토 캠핑,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FCA 코리아는 지프 캠프 2017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지프 캠프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를 별도로 모집했다. 단 10팀 만을 선별해 지프 캠프 2017의 매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는데, 사전에 취재 신청을 해서 선발대의 현장을 동행하며 지프의 매력을 느껴보았다.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웰리힐리에서 터를 마련한 지프 캠프 2017

지프 캠프 2017과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는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1,000개 팀이 참여하는 만큼 그 규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이에 FCA 코리아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웰리힐리 리조트에서 지프 캠프 2017를 치르기로 했다. 어쨌든,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는 4월의 마지막 주말, 오전부터 시작되었다.

웰리힐리 리조트 오토캠핑장에 하나 둘 도착한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 참가자들은 현장의 FCA 코리아 및 행사 진행 요원들에게 자신이 속박할 캠핑 사이트를 지정 받고는 하나 둘 텐트를 치고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할 터전을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참가자들의 명단을 살펴보니 무척 인상적이었다. 오프로드와 지프를 사랑하는 3대 가족을 시작해 친구들과 동료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혹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그리고 태평양을 뛰어넘는 국제 결혼 커플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오토 캠핑장을 돌아다녀 보니 누군가는 능숙하게 텐트를 치거나, 카라반을 끌고 와 손쉽게 터전을 마련하고 있었고, 혹자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는 행사 관계자들이 곧바로 도와주며 금방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자연 속으로 가는 부시 크래프트

모두들 텐트를 세운 후에는 곧바로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의 공식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이 다시 한 번 각자의 팀과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진행 요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보다 더 자연과 가까운 캠핑 문화인 ‘부시 크래프트’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부시 크래프트는 말 그대로 기성품으로 대표되는 문명의 도구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를 하며 인간 본연의 힘, 자연 본연의 도구를 활용해 도구를 만들고 캠핑을 즐기는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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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부시 크래프트를 소개하는 패트롤은 직접 자신이 만든 도구를 선보이며 부시 크래프트의 설명을 이어갔으며 부시 크래프트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쉘터(텐트나 해먹 등)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개의 우의로 만드는 쉘터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외에도 나무 팔레트로 만든 캠핑 의자를 비롯해 재활용 물품으로 만든 다양한 도구 역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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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불을 피우다

부시 크래프트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에는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패트롤은 “캠핑에서 불은 체온 관리와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대신 국내 캠핑 환경에서는 큰 물이 날 수 있으니 화로를 이용해 불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중요한 불을 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부시 크래프트라는 테마에 맞춰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피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패트롤들의 소개와 시연에 따라 직접 나무를 쪼개고 불 쏘시개를 만들며 캠핑 현장에서 장작을 만드는 방법 역시 직접 배웠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나무를 만지며 즐거운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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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을 만든 후에는 불을 피우는 방법을 듣고, 실습에 나섰다. 활대를 이용해 마찰력으로 불을 피우는 ‘보우 드릴’로 불을 피우는 모습에 모두들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대나무를 활용해 불을 피우는 ‘뱀부 쏘우’는 참가자가 직접 있었는데 힘과 지구력이 필요한 만큼 실습에 나선 남성 참가자들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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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대다무 톱질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지만 어느새 대나무에 연기가 나는 모습에 다들 신기해 하며 힘을 냈다. 실제로 많은 참가자들이 직접 불을 피우며 자연 속에서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불 피우기가 끝난 후에는 ‘가장 쉬운 방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 패트럴은 “이 ’파이어 스틱’을 꺼내 들어 파이터 스틱을 이용해 쉽게 불을 피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많은 아이들이 직접 파이어 스틱으로 불을 피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부모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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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를 거슬러 오르는 지프들

부시 크래프트를 모두 경험한 후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프로드 주행을 준비했다. 첫 번째 오프로드 주행은 웰리힐리 스키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로 범피나 락 크롤링 같이 차량의 한계를 도전하는 구간은 없지만 ‘많은 지프 차량들이 다 같이 스키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독특한 테마가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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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한껏 들뜬 표정으로 지프의 스티어링 휠을 쥐었다. 지프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은 자신의 지프 차량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모습이었고, 지프 미보유 참가자들은 지프 차량의 사용 방법 등을 설명 받으며 주행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FCA 코리아는 레니게이드와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그리고 랭글러 등을 준비해 다양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패트롤들의 인도에 따라 스키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 지프들은 무더운 태양 아래 묵직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바짝 마른 노면을 지날 때마다 흙 먼지가 날리고 또 시야가 가려졌지만 지프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정상을 향해 차근차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높은 언덕길을 오를 때 뒤로 길게 이어진 지프의 행렬은 시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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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토 캠핑장을 떠나 한 시간 가량을 차분히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간 후에야 정상에 닿을 수 있었는데 다들 무더위에 갈증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 때 FCA 코리아가 준비한 음료수를 꺼내자 다들 한결 표정이 밝아지며 정상에서의 풍경을 감상하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여기서 잠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슬로프를 거슬러 내려갔다.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에 참여한 랭글러 마니아 이성호 씨는 “지프로 오프로드를 체험한다는 것 자체도 즐거운 일이지만 이렇게 스키장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무척 즐거운 경험인 것 같다”라며 스키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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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드라이빙의 프리파크

스키 슬로프를 내려온 참가자들은 곧바로 ‘제대로 된 오프로드 코스’를 마주하게 됐다. 참가자들은 웰리힐리 리조트 내 마련된 ‘지프 캠프 2017 오프로드 코스(프리파크)’ 앞에 서서 패트롤들이 들려주는 오프로드 코스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물론 주행 시에 신경을 써야 하는 드라이빙 포지션과 페달 조작 방법 등 안전에 관련된 내용 역시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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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구간, 사면, 범피, 바위 코스 등 다양한 오프로드 구간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첫 주행에는 코스 숙지를 위한 교육이 이어졌다. 패트롤들의 오프로드 주행 시연이 끝난 후에는 모두들 패트럴이 주행하는 지프와 함께 코스를 한 바퀴 돌며 코스에 대한 추가적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패트롤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챙겨가며 오프로드 주행을 준비했다.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처음 경험하는 코스인 만큼 조심스러운 주행을 이어갔고, 패트롤들 역시 주요 코스에 서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상황에 따른 대응 방법 등을 제시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오프로드 코스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오프로드 주행에서 물음표가 존재하지 않는 랭글러는 사면과 범피, 바위 구간 등 프리파크에 마련된 모든 코스를 능숙하게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대신 그랜드 체로키나 체로키 그리고 레니게이드 등은 일부 코스 도전이 제한적이었지만 나름대로 오프로드 무대에서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많은 지프 차량들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차량은 레니게이드였다. 랭글러와 달리 차량의 지상고가 다소 낮아서 일부 코스를 제대로 도전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험로에서 능숙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높은 경사면을 오를 때 흐르는 흙과 자갈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언덕을 거슬러 올라 보는 이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이끌고 아내와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이번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에 참가한 이경복 씨의 경우 “이번 행사의 오프로드 코스가 무척 마음에 들고 또 아이들 역시 무척 즐겁게 즐기는 모습이라서 정말 즐겁게 경험한 것 같다”라며 프리파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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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지프 캠프 2017의 밤

오후 프로그램이 종료와 함께 각 참가자들은 자신의 캠핑 사이트로 돌아가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준비해온 조리 도구와 재료를 꺼냈고 FCA 코리아 역시 고기와 야채, 커피 등을 나눠주며 저녁을 준비했다. FCA 코리아 역시 캠핑장 한 켠에 자리를 마련하고 야외에서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해가 길어졌지만 강원도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저녁 식사가 끝난 후에는 어둑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각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음식과 주류, 음료 등을 즐기며 더위가 가라 앉은 4월의 마지막 주말 밤을 즐겼고, 그렇게 저마다의 방법으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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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벤트, 레니게이드를 끌어라

이튿날 아침, 모든 참가자들은 맑은 날씨 아래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FCA 코리아 측에서 준비한 아침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낸 후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의 마지막 프로그램 ‘토우 미션’을 진행했다. 토우 미션은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를 끄는 이벤트 게임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주는 내용이었다

참가자들은 견인고리에 길에 이어진 끝을 몸에 묶고, 손에 쥐어 레니게이드를 잡아 당기는 모습이었다. 사실 미션 내용은 그리 복잡하지도, 그렇다고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고, 진행 시간도 한 명 당 15초 남짓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높은 집중력을 가지며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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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매력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참가자를 위해...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는 토우 미션을 끝으로 1박 2일 간의 공식 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FCA 코리아는 추가적인 기회를 마련했다. 바로 전날 진행된 프리파크 프로그램을 한 시간 가량 더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프리파크 주행을 원하는 참가자들은 진행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프리파크로 이동해 다시 한 번 오프로드 주행을 이어갔으며 이번에는 전날보다 더 치열하게 오프로드 트랙과 전투를 벌이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에 취하고 오프로드의 짜릿함에 취하다  - 지프 캠프 2017 선발대(퍼스트 챌린저) 취재 후기
기대감을 키우는 지프 캠프 2017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가 모두 끝나고 이제 본 캠프가 남았다. 6월 3일과 4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더욱 다이내믹한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하며 지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프 캠프 2017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이런 반응은 지프 캠프 2017 퍼스트 챌린저에 참가한 일반 참가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날씨, 열정적으로 즐기게 될 지프 캠프 2017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