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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2017.03.15 09:10 | 김학수 기자 raphy@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슬로건을 앞세우고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을 선언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차 B2B 올림픽’을 지향하며 제주도의 여유와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이고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는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앞세운 한국지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의 매력 및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2017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막을 앞두고 이번 엑스포에 참가를 준비한 기업들을 만났다. 과연 어떤 기업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여주게 될까?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국내 최초의 민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한전, KT, 현대차 등 5개사가 공동 출자하여 2015년에 제주도에 본사와 서울 본부를 둔 국내 최초의 민간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이다. 정부 6대 에너지 신사업의 하나인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 및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비롯하여 충전 인프라의 직, 간접적인 운영과 운영 컨설팅, 공용 충전 서비스, 홈 충전기 개발 및 보급, 충전 시설 관제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 사업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충전 서비스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도 내에서의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보이는 성장은 상당히 가파르다. 우선 충전 설비 인프라 부분에서도 확연한 확장이 돋보인다. 지난 2015년 12월 기준으로 총 61개의 충전 설비(급속 31기, 완속 30기)가 2017년 현재 100여 기로 늘어나며 제주도 전역에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설비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료 서비스에 대한 장벽도 낮아진 모습이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사업 초기에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충전 서비스’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에 나섰다. 현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회원 가입자는 약 4,000명에 육박하며 월간 충전량 역시 20만kW에 이른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제주에서 육지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제주도에서의 성공적인 론칭과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제주도에 만족하지 않고 내륙을 향한 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제주도와 사뭇 다른 전기차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인프라 확장 및 사업 전략 등을 새롭게 마련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제공 충전 서비스 등과 함께 멤버십 카드를 통합사용 가능한 이른바 ‘스마트 충전 로밍 서비스’를 제공 등이 그 예인데 이 결과, 고객의 멤버십 가입의 번거로움이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이밖에 공동주택 주거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이 원활하도록 주택 설계 단계부터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충전 인프라와 규격 통합의 정책이 필요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박규호 대표는 “현재 초기단계 정부주도의 인프라 구축사업은 규모면에서 확대이나 차후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이뤄져야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리라 본다”며 “종국엔 전기자동차 생산이 원활해짐으로써 자동차 제작기업, 관련 인프라 사업체, 소비자들의 이용이 확대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크게 보면 환경보존에 일조를 하는 것이고,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앞장서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2017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에 대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데 아직 전기차 산업 및 충전 인프라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다소 부족하게 느끼고 있다”라며 “이번 2017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전기차 시장과 인프라에 대하 올바른 정보 전달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고객들에게 충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7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인프라 확장의 주역,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충전 설비를 비롯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부 주도로 초기 인프라 구축이 된 후에는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는 DC콤보를 비롯해 AC3상, 차데모 등 다양한 충전 규격으로 인해 사용 및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데 글로벌 단계에서 규격 통합도 고려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