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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포뮬러 E 의 배터리 독점 공급 경쟁에서 승리

2016.10.14 09:22 | 박낙호 기자 car@

맥라렌, 포뮬러 E 의 배터리 독점 공급 경쟁에서 승리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놀랍게도 맥라렌이 포뮬러 E 머신에 적용되는 배터리 공급권을 쟁취했다.

맥라렌이 공급하게 될 포뮬러 E 의 배터리는 2018~2019년과 2019~2020년의 시즌에 사용될 것이라고 하는데, 보통 포뮬러 레이싱에서 유명한 윌리엄스, 레드불, 포르쉐 뿐 아니라 배터리 제작업체로 유명한 파나소닉과 같은 업체를 제치고 선정되었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맥라렌이 공급할 배터리는 최대 250kW 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하며, 레이스 도중에도 220kW의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유지되어야 한다. 맥라렌의 경우에는 포뮬러 E 의 초반부터 많이 투자를 해왔고, KERS 에 대한 기술력이 뛰어난 점을 들어 배터리의 효율과 관련되어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소량생산이기에 충분히 가능했던 내용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FIA 와의 친분. 즉, 정치적인 면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맥라렌, 포뮬러 E 의 배터리 독점 공급 경쟁에서 승리
포르쉐 또한, 포뮬러 E 의 독접공급을 희망했었지만, 아쉽게도 탈랐했다. 포뮬러 E 의 배터리 공급 독점계약을 따내게 되면,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에서 신뢰성 및 기술과 관련하여 홍보는 물론, 기술력 과시에도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맥라렌, 포뮬러 E 의 배터리 독점 공급 경쟁에서 승리
맥라렌의 모터스포츠 디렉터 로디 바쏘(Rodi Basso) 는 “맥라렌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포뮬러 E 의 배터리 독점계약을 FIA 와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기뻐하고 있으며, 우리의 배터리 기술은 지금까지의 배터리를 두 배정도 더 활용할 수 있어, 레이싱 도중에 차량을 바꿀 필요가 없다(*현재, 포뮬러 E 의 경우에는 배터리의 용량 때문에, 드라이버가 차량을 바꿔서 경주를 하고 있다.)”며 기술의 과시와 독점공급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앞으로의 포뮬러 E 는 이제 F1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와도, F1 에서 이름을 날리던 브랜드들은 여전히 포뮬러E 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 맥라렌, 포뮬러 E 챔피언십



본 기사는 한용덕 객원기자의 기고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객원기자 한용덕 개인 사이트(http://toomuchmg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