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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봤어요]정숙성과 연비 좋은 SUV ‘라브4 하이브리드’

2016.05.05 12:53 | 김보경 기자 bkkim@

[타 봤어요]정숙성과 연비 좋은 SUV ‘라브4 하이브리드’
라브4 하이브리드 주행모습. 한국도요타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 하이브리드’를 최근 출시했다. 프리우스, 캠리로 하이브리드 승용차에서 입지를 다져온 도요타가 SUV까지 하이브리드 영역을 넓힌 것.

지난달 라브4 하이브리드를 시승해봤다. 외관은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4세대 라브4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가솔린 모델과 거의 비슷한다. 차량 측면부와 후면부 등 곳곳에 추가된 하이브리드 엠블럼과 뒷범퍼 위에 ‘E-Four’ 로고가 부착돼 하이브리드차임을 알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인 정숙성은 SUV인 이 차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저속 주행에서의 정숙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깊이 밟을때 모터 소리는 익숙한 소리가 아니어서인지 꽤 거슬린다.

초반 가속성능은 하이브리드차량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힘이 좋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2마력의 2.5ℓ 2AR-FXE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143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19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21.0㎏·m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구동 핵심은 ‘전자식 사륜구동 E-4’ 시스템이다. 기존 두 개의 모터 외에 뒷바퀴에도 모터가 추가돼 동력을 전달한다. 급가속시에는 뒷바퀴 모터가 적극적으로 반응해 가속 페달의 응답력이 한층 빨라진다.

정숙성과 함께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은 연비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 연비는 연비는 13㎞/ℓ로 기존 가솔린 사륜구동 차량보다 ℓ당 2~3㎞ 더 달린다. 시승결과 실주행 연비는 13.3㎞/ℓ가 나왔다. 공인연비와 비슷한 수준.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고 급가속을 하는 등 다소 거칠게 차를 운전한 결과다. 에코모드를 이용해서 평소처럼 운전한다면 실 연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4000만원대 차 치고는 고급감이 떨어진다. 4.2인치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과 비교해 너무 작아 답답한 느낌이다. 또 전자식 오토브레이크가 아니라 사이드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주행모드 선택과 열선시트 버튼은 센터페시아 하단 및으로 들어가 있어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