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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2017.03.09 08:36 | 김학수 기자 raphy@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BMW가 콤팩트 프리미엄 모델을 원하는 중국 시장을 위해 1시리즈의 새로운 파생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1시리즈 세단은 그 동안 해치백 모델만 판매되던 1시리즈의 형태를 바꿔 제작된 모델로 1시리즈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참고로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모델인 만큼 중국 외 시장에는 판매될 계획이 없다.

실제 1시리즈 세단은 독일 뮌헨에 있는 BMW 본사에서 근무 중인 중국 엔지니어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개발 과정부터 제품의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되었으며 BMW의 엔지니어들은 1시리즈 세단의 완성도를 위해 뉘르부르크링 및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BMW의 스포티한 콤팩트 세단

BMW 1시리즈 세단의 지향점은 바로 중국 시장에 있다. 해치백 모델을 세단으로 전환하면서 독특한 3-박스 디자인의 노치백 레이아웃이 눈길을 끈다. 4,456mm의 전장과 1,803mm의 전폭 그리고 1,446mm의 전고는 콤팩트하면서도 스포티한 세단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여기에 1시리즈 해치백 대비 20mm 가량 2,670mm의 휠 베이스를 더했다.

1시리즈 세단의 전면 디자인은 1시리즈 해치백에서 선보였던 크기를 키운 키드니 그릴과 특유의 라이팅 실루엣이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를 고스란히 적용했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린 전면 범퍼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측면에서는 보닛 라인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상승되는 캐릭터 라인과 숄더 라인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2열 도어의 탑승 편의를 위해 루프 라인을 최대한 여유롭게 그려냈고,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킥 디자인을 더해 세련된 세단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 디자인은 기존의 BMW 디자인을 답습한다. L 타입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트렁크 디자인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또 후면 범퍼에는 사양에 따라 듀얼 타입의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BMW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

BMW 1시리즈 세단의 실내 공간은 BMW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과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을 제시한다. 운전자를 향해 기울인 센터페시아를 비롯해 각종 다이얼과 버튼 등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최적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또한 BMW 특유의 i-Drive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으로서 여유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가죽과 금속 패널을 더해 시크하면서도 견고한 이미지가 돋보이며 1열 공간과 함께 2열 공간의 여유로움을 더했다. 실제로 2열 공간은 시트의 최적화와 실내 공간의 디자인을 수정하여 헤드 룸과 레그 룸의 여유를 더했다. 이를 통해 1시리즈 세단은 장거리 주행 시에도 2열 공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BMW의 성향이 담긴 파워트레인

BMW 1시리즈 세단은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세 가지 엔진이 준비됐다. 알루미늄 구조를 적용해 효율성 및 무게 절감을 이뤄낸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들은 뛰어난 출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드라이빙에 대한 만족감을 높인다.

BMW 1시리즈 세단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모델은 최고 출력 231마력과 35.6kg.m의 토크를 내는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한 125i다. 8단 스텝트로닉과 조합을 이뤄 정지 상태에서 단 6.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 그리고 차량의 연비는 15.6km/L다.

메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120i은 192마력과 28.5kg.m의 토크를 내는 2.0L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7.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35km/h. 그리고 연비는 16.1km/L다.

끝으로 엔트리 모델인 118i는 1.5L 3기통 엔진을 장착해 136마력, 22.4kg.m의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9.4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12km/h이다. 출력이 낮은 대신 연비는 18.1km/L로 무척 효율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안락함에 초점을 맞춘 1시리즈 세단

1시리즈 세단은 중국 시장에 한정된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BMW의 혈통으로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BMW의 엔지니어들은 전륜구동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무게 밸런스와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서스펜션 세팅을 더했다. 다만 다른 BMW와 달리 1시리즈 세단은 역동성 보다는 안락함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뛰어난 비틀림 강성을 자랑하는 섀시와 우수한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가변 속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서보트로닉 EPS 시스템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조향 감각을 제시하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을 적용해 주행 전반에서 완성도 높은 주행, 안전성 높은 주행을 자랑한다. 도시 브레이크 기능과 충돌 경고 및 주차 지원 등이 더해진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한 1시리즈 세단

BMW 1시리즈 세단은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기능을 통해 컴포트, 스포츠 그리고 에코 프로 등 세가지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만족도 높은 사운드 시스템과 공기 여과 기능을 갖춘 에어컨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BMW 커넥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개인 일정 관리 및 목적지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BMW 1시리즈 세단은 다양한 외장 컬러, 경량 휠, 다양한 내장 컬러 및 시트 등의 옵션 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여 고객의 만족감을 끌어 올렸으며 스포츠 라인과 럭셔리 라인을 운영하여 운전자에게 차량 구매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BMW 1시리즈 세단 리뷰 `중국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심양에서 생산되는 1시리즈 세단

BMW 1시리즈 세단은 지난 2012년 개장한 중국 심양 공장에서 생산이 될 예정이다. 심양 공장은 BMW의 중국 전용 모델을 생산하는 곳으로 다소 폐쇄적인 공장이지만 심양 공장 역시 BMW 글로벌의 엄격한 기준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

BMW AG 경영 이사회의 BMW 담당 이사인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은 “지난 해 BMW는 중국 시장에서 50만 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선보였다”라며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동료, 1시리즈 세단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