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2015.07.12 13:04 | 이승현 기자 leesh@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엘란 튜닝모델. 이승현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카메라를 든 젊은 관람객들은 평소 보기 힘든 차와 레이싱 모델을 향해 연신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 곳에선 지난 9일부터 국내 최대의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5 서울오토살롱’이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오토살롱은 국내외 80여개 차 튜닝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특히 튜닝으로 다시 태어난 올드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티코와 앨런, 프라이드, 티뷰론, 씨에로, 쏘나타, 갤로퍼, 레토나(군용) 등 10개의 1980~1990년대 국산차들이 전시됐다.

티코는 본네트에 공기흡입구가 달린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온통 검은색의 국산 스포츠카 엘란은 1980년대 미국 드라마 ‘나이트 라이더’(전격 Z작전)’의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를 연상시켰다. 갤로퍼는 밀리터리 외관을 입혀 더욱 강인한 인상을 풍겼다.

연인과 함께 온 이은희(34·여) 씨는 “어린시절 차들을 이렇게 변신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어 신기하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머슬카 전시관에선 쉐보레를 대표하는 머슬카 콜벳의 3세대부터 7세대까지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국내에선 볼 수 없는 이 차량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행사에선 슈퍼카와 머슬카 등 튜닝 전시회의 전통적인 인기 완성차 모델 외에 연비 및 승차감 개선 등 실용성을 강화한 부품들이 많이 소개됐다.

㈜로는 기존의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에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DLM’(Direct Liqui Max)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엔진은 기존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유지하면서 도심연비를 2.5% 높이고 연료비는 최대 46%(1㎞ 기준) 절감할 수 있다. DLM 시스템을 장착한 아슬란을 전시한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았다.

무게를 크게 줄여 연비향상 효과를 내는 핸즈코퍼레이션의 마그네슘 휠(MG4000)과 고속주행 때 승차감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독일 KW의 고성능 서스펜션도 소개됐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관심은 여전히 레이싱 모델에게 쏟아졌다.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 관객들도 고성능 DSLR을 갖고 촬영경쟁에 나서기도 있다. 레이싱 모델 촬영시간이 끝나고 참가업체에서 제품 소개를 시작하자 관람객들이 많이 빠져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티코 튜닝모델. 이승현 기자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갤로퍼 튜닝모델. 이승현 기자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2015 서울오토살롱’에 마련된 올드카 튜닝전시관. 이승현 기자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쉐보레 콜벳의 1978년형 모델. 이승현 기자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장승효 작가의 콜라쥬 랩핑아트카. 이승현 기자
[르포]서울오토살롱, 80~90년대 올드카 튜닝으로 재탄생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서울오토살롱’.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