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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토요타 i-트릴 콘셉 리뷰 - 미래의 삶을 위한 경쾌한 이동 수단

2017.03.09 07:58 | 박낙호 기자 car@

[제네바모터쇼] 토요타 i-트릴 콘셉 리뷰 - 미래의 삶을 위한 경쾌한 이동 수단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토요타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전기차 i-트릴 콘셉(i-TRIL)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i-트릴 콘셉은 대중 교통 및 모터사이클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차로 중소도시의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자녀를 가지고 있는 30-50대 여성 운전자를 주 타겟으로 설정하여 개발되었다.

한편 토요타 i-트릴 콘셉은 단순한 소형 전기차에 지나지 않고 토요타의 개발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와쿠도키(Waku Doki, ‘Beat of the Heart’)을 추구해 토요타의 미래 지향적 차량에서도 특유의 경쾌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네바모터쇼] 토요타 i-트릴 콘셉 리뷰 - 미래의 삶을 위한 경쾌한 이동 수단
미래 삶을 반영한 i-트릴 콘셉

토요타 i-트릴 콘셉은 최근,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고려해 개발되었다. 최근 연구 조사에 따르면 런던, 파리와 같은 유럽 내 대도시들은 앞으로 더 확장되지 않고, 인근의 위성 도시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위성 도시 속에서 근거리 이동 및 위성 도시와 대도시를 오가는 이동 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판단했고, 쇼핑, 사교 활동 등 근거리 중심의 일상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물론 상황에 따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도시 친화적인 전기차, i-트릴 콘셉을 기획했다.

콤팩트한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

토요타 i-트릴 콘셉은 도시 속에서의 기민하고 편리한 이동을 구현하기 위해 콤팩트한 차체를 추구했다. 실제로 i-트릴 콘셉은 전장 2,830mm의 짧은 차체에 1,460mm의 전고로 무척 작은 체격이 돋보인다. 여기에 차량 앞쪽의 전폭은 1,200mm이며 후면의 전폭은 600mm로 코너 주행 상황에 따라 마치 모터사이클처럼 차체를 기울이는 모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작은 차체에 걸맞은 600kg의 가벼운 공차 중량을 자랑한다.

[제네바모터쇼] 토요타 i-트릴 콘셉 리뷰 - 미래의 삶을 위한 경쾌한 이동 수단
i-트릴 콘셉의 전면은 캐빈룸과 전륜 파츠가 분리되어 있는 듯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를 통해 차체가 기울어졌을 때의 폭넓은 기동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토요타 고유의 디자인 DNA인 킨 룩을 반영한 듯한 날카로운 V 실루엣의 라이팅 그래픽이 더해졌다.

개방감이 돋보이는 버터플라이 도어에는 도트 그라데이션이 적용된 창문을 통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특히 버터플라이 도어는 A필러의 힌지를 통해 승하차의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승하차를 할 수 있다. 한편 후면 디자인은 좁은 전폭의 후륜 위로 좌우 전폭이 넓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네바모터쇼] 토요타 i-트릴 콘셉 리뷰 - 미래의 삶을 위한 경쾌한 이동 수단
1+2의 독특한 실내 레이아웃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가진 토요타 i-트릴 콘셉의 실내 공간은 1+2의 독특한 탑승 구조를 갖췄다. 이는 작은 차체에서 최적의 탑승 공간을 확보하고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구조다. 대신 독립적인 구조의 1열 시트와 달리 2열 시트는 별도로 분리된 구조가 아닌 일체된 형태의 벤치 시트를 적용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알칸타라와 직물의 적용했고, 바닥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우드 패널을 적용해 마치 작은 주거 공간의 독특한 감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라는 감성보다는 움직이는 사교 공간의 감성을 강조했다.

[제네바모터쇼] 토요타 i-트릴 콘셉 리뷰 - 미래의 삶을 위한 경쾌한 이동 수단
간편하게 즐기는 i-트릴 콘셉의 주행

토요타는 i-트릴 콘셉을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구현하기 위해 페달을 과감히 제거했다. 이에 운전자는 실내 공간에 마련된 게임 컨트롤러 같은 스티어링 휠과 버튼을 통해 가속, 감속 그리고 조향을 결정할 수 있다.

전륜에는 19인치 휠과 타이어, 후륜에는 20인치 휠과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전기 모터의 힘을 통해 주행을 펼친다. 1회 충전 시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우수한 주행 성능 및 선회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조향 시에 바퀴는 25도, 차체는 최대 10도가 길우어지며 최적의 밸런스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