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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2017.09.15 08:18 | 김학수 기자 raphy@

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2 클래스는 올해 프로 데뷔 시즌을 치르는 팀 훅스 모터스포츠와 소속 드라이버 김민상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레이싱 모델 김보람이 서 있었다. 자동차 정비를 배운 덕에 자동차를 잘 안다는 그녀를 만나 레이싱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Q 보람씨를 처음 기억하게 된 게 쌍용차 티볼리 아머 행사에서 인상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김보람(이하 김): 원래 안될 일이었는데 막판에 급작스럽게 티볼리 아머의 포즈 모델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TV CF 모델이 입었던 의상, 소품을 그대로 입고, 들고 행사에 나가는 바람이 급작스럽게 머리를 자르게 됐는데, 다들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고 해서 기분이 무척 묘하고 즐거웠어요.

티볼리 아머는 굉장히 독특한 컨셉이고 또 행사도 즐거웠던 것 같아요. 마냥 예쁘게 보이기 보다는 터프한, 걸크러시, 스포티한 이미지를 뽐낼 수 있는, 제 스타일과 무척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게다가 쌍용차 및 행사 관계자 분들도 좋은 평가를 해주셨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참여했던 행사 중에 제일 좋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행사였던 것 같아요.

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Q 보람씨는 올해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김: 현재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2 클래스에 출전 중인 팀 훅스 모터스포츠의 모델로 활동 중에 있어요. 소속 선수인 김민상 선수도 프로 데뷔 시즌이고 또 팀 전체적으로 도전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 모두가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는 상황이에요. 이외의 일은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Q 그러고 보니 자동차와 관련이 있는 전공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김: 네 맞아요. 실제로 저는 자동차 정비를 배웠던 이력이 있어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하는 것 같아요. 실제 행사장이나 인터넷 등에 뉴스로 올라오는 내용을 보고 차량의 특징이나 그 수준에 대해서 빠르게 캐치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레이싱 모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에는 조금 더 신경을 쓰는 편인데 인터넷 등지에서 자동차 관련 게시글이나 뉴스를 발견하면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다만 어릴 적부터 자동차와 가까웠고 또, 많이 배웠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레이싱 모델을 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었어요.

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Q 레이싱 모델을 시작하게 된 배경, 그 시작이 궁금합니다.

김: 사실 2002, 2003년부터 모델 활동을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뭔가 명확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건 아니었죠. 제 스스로에게 어떤 분야, 혹은 타이틀이 없다 보니 다양한걸 도전하기 쉬웠지만 그 만큼 더 많은 경쟁과 노력이 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다양한 일에 도전을 해보다가 중국 쪽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했었죠. 중국 남방지역에서 모델 활동을 하며 커리어를 쌓았고 그 과정에서 광저우 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중국어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배웠죠.

그랬는데 사드 이슈로 인해 한국에 귀국하게 되었고 그 사이 장한평 모터쇼에 스팟으로 나서면서 레이싱 모델 분야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사드 덕이네요? 그런데 정말 사드 때분에 중국 내 분위기나 업무 환경이 정말 안 좋았던 건 사실이에요. 다만 그 이후에는 탄핵까지 이어지니…

팀 훅스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 김보람 인터뷰 - ‘자동차를 이해하고 우선하는 모델을 꿈꾼다’
Q 한국에 들어온 이후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김: 탄핵 사태가 지나고 서울모터쇼 참가를 위해 면접에 나섰는데 각 브랜드들의 취향이나 룰을 잘 몰라서 고생을 했던 것 같아요. 다행이 닛산에서 좋게 봐주신 덕에 370Z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었죠.

사실 닛산 면접 때 저와 이름이 같은 다른 모델을 면접보기로 했던 건데 저한테 연락이 왔었고, 어쩌다보니 370Z의 모델이 되었어요. 모터쇼 기간 동안 담당자 분과 엄청 열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Q 친한 레이싱 모델이 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 김하음 언니의 도움이 많았어요. 이 자리를 빌어서 한 번 더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장한평 모터쇼에서도 도움을 받았고, 모터쇼 이후 레이싱 모델 시작을 할 때에도 하음 언니가 알려준 에이전시 등에 연락을 돌리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외에도 송주아, 이은혜 등과 친하게 지내고 자주 연락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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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김: 다른 모델 분야는 촬영 시간이 굉장히 스테디 한 편인데 레이싱 모델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는지 예상할 수 없다는 게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 순간 순간의 긴장하며 자기관리를 계속해야하고 또 팀의 소속 활동이라는 것도 계속 머리 속에 담아둬야 하는 것이 특이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모델이 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김: 모델로서 자동차 콘셉, 테마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지금 당장 제가 유명해지는 것도 좋겠지만 자동차 행사의 주인공은 자동차이고 또 브랜드이기 때문에 진정한 주인공들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