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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2017.07.17 08:39 | 김학수 기자 raphy@

[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 아우디 R8 LMS Cup 5라운드가 열린 15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를 총괄하는 마틴 쿨(Martin Kuehl)을 만났다. R8 LMS Cup 브랜딩이 된 모자를 쓰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 그와 아우디 R8 LMS Cup과 아우디 스포트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우디 R8 LMS Cup의 성공적인 발전과 GT3, LMS Cup 그리고 TCR로 이어지는 탄탄한 커스터머 레이싱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 아우디 스 포트 커스터머 레이싱에 대한 그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다.

[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아시아를 하나로 묶은 아우디 R8 LMS Cup

마틴 쿨 총괄에게 가장 먼저 건넨 질문은 바로 R8 LMS Cup의 의미였다. 그는 잠시 고민을 한 후 “2012년 첫 시리즈의 시작 이후 6년 동안 꾸준한 발전과 성장을 이뤄온 아우디 R8 LMS Cup은 다른 무엇보다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자 아시아 모터스포츠를 하나로 묶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우디 R8 LMS Cup 자체가 처음에는 중국에 한정된 리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전역에서의 ‘확장 요청’을 따르기로 하고 아시아 규모의 대회로 성장시키키는 판단이 무척 중요한 선택이었다”라며 “이제는 아우디 R8 LMS Cup은 아시아 시장의 아우디들이 모두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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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마친 마틴 쿨 총괄은 잠시 후 첨언을 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본다면 아우디 R8 LMS Cup 출범 이후 아시아 모터스포츠가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런 성장 배경에 아우디 R8 LMS Cup가 100%의 영향력을 주는 건 아니지만 R8 LMS Cup도 그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 지난 6년 동안 함께 경쟁하고 성장하면서 모두가 함께 아우디 R8 LMS Cup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는 물론이고 R8 LMS Cup이 아시아 전역에서 펼쳐지는 만큼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는 것도 내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영암 KIC라는 좋은 서킷과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내게는 무척 즐거운 일이다”며 웃었다.

[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GT3로 이어지는 아우디 R8 LMS Cup의 발전

2012년 첫 대회가 출범했을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레이스카에 있다. 대회 출범 당시 아우디는 R8 LMS Cup 만을 위한 전용 레이스카르를 선보였고, 현재 사용되는 2세대 레이스카는 말 그대로 ‘FIA GT3’ 규정을 충족시키는 완전한 GT 레이스카다.

마틴 쿨 총괄은 레이스카의 변화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아우디 R8 LMS Cup의 출범 전후로 브랜드 내에서 새로운 GT3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나 아우디 R8 LMS Cup 출범 이전에는 새로운 GT3 레이스카가 나오지 못하는 일정이었다”라며 “이에 따라 LMS Cup 전용 모델이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세대 레이스카의 경우에는 완전한 GT3 레이스카가 아니었던 만큼 매 년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마련해 레이스카의 질적인 성장을 추구했고, 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진정한 GT 레이스’로 이어지는 가이드가 된 것 같다”며 “이런 경험 덕에 2세대 레이스카이자 2세대 R8 GT3 레이스카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아우디 R8 레이스카와 아우디 스포트커스터머 레이싱 성장의 리더

마틴 쿨 총괄은 “아우디 스포트커스터머 레이싱과 아우디 R8 LMS Cup은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추구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아우디 R8 LMS Cup의 플랫폼을 더욱 견고하고 매력적으로 개선하고 대회 자체의 매력을 배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우디 R8 LMS Cup 자체를 아시아의 중요한 모터스포츠 리그로 인식시키고 더 많은 드라이버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우디 R8 GT3 레이스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아우디 R8 LMS Cup’의 일정을 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는 블랑팡 GT 및 차이나 GT 등 다양한 GT 레이스와 함께 운영하여 타 브랜드의 레이스카 대비 우위를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아우디 R8 GT3 레이스카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GT 레이스카로 많은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틴 쿨 총괄의 ‘우위’라는 표현에서 자신감과 확신을 느낄 수 있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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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그리고 GT4, 앞으로의 행보

한편 마틴 쿨 총괄은 아우디 스포트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의 ‘하이엔드 디비전’이라 할 수 있는 아우디 R8 LMS Cup 외에도 추가적인 활동에 대한 비전을 말했다. 실제 아우디는 지난해 아우디 RS3를 기반으로 개발한 RS3 TCR 레이스카는 물론, 최근 2세대 R8을 기반으로 개발한 R8 GT4 등을 선보이고 있다.

마틴 쿨 총괄은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투어링 카 레이스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TCR을 위한 레이스카와 부품 공급 시스템은 이미 100% 완벽한 상황”이라며 “실제 아시아 전역에서 10대의 TCR 레이스카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으며 RS3 TCR의 고객들이 더욱 우수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이와 함께 ‘엔트리 GT 레이스’인 GT4에 대해서는 깜짝 발표를 했다. 마틴 쿨 총괄은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이 무척 이르고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모터스포츠 시장의 확장을 위한 엔트리 GT 레이스인 GT4는 아우디 스포트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에서 ‘GT4 시리즈’를 론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틴 쿨 총괄이 최초로 밝힌 내용인 만큼 GT4 시리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아마도 아우디 R8 LMS Cup의 엔트리 버전으로 아우디 R8 GT4 Cup 대회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독 인터뷰] 아우디 스포트 커스터머 레이싱 아시아 마틴 쿨 총괄 `아우디 GT4 시리즈 론칭할 것...
체계적인 시스템과 더 많은 경험을 권하며..

인터뷰의 끝으로 마틴 쿨 총괄에게 ‘한국 모터스포츠를 위한 조언’을 요청했다. 마틴 쿨 총괄은 “내가 한국의 모터스포츠에 대해 언급을 하는 건 자칫 실례가 될 수 있는 일”이라면서 “하지만 작은 조언을 한다면 ‘좋은 드라이버’의 발굴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경험과 더 큰 무대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 당장 생각해본다면 한국의 좋은 드라이버들이 해외 혹은 한국을 찾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반대로 한국의 레이스 카테고리가 글로벌 트렌드에 발을 맞추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