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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형 SUV, 쏘렌토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쏘렌토’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더 뉴 쏘렌토는 외장과 내장, 그리고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요소를 대거 변경하며 내실을 더했다.

기아차는 더 뉴 쏘렌토를 공개하며 “상품성 강화하고도 고객 선호 트림 가격 동결 등 합리적 가격 책정했다”라며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더 뉴 쏘렌토는 어떤 변화가 담겼을까?

완성도를 높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

기아자동차는 더 뉴 쏘렌토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선보였으나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먼저 전면에서는 고급스러운 존재감이 돋보이는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을 시작으로 풀-LED 헤드라이트, LED 턴 시그널, 아이스큐브 LED 안개등이 자리한다.

한편 후면 역시 LED를 더한 세련된 감성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으며 디젤 모델들을 위한 트윈 타입의 머플러 팁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포함한 3종의 신규 휠을 추가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쏘렌토,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하다

외형의 변화에 이어 실내 공간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브릭 브라운 컬러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죽 시트에 다이아몬드 퀼팅을 적용해 사용감을 대폭 강조했다. 이외에도 쏘렌토 레터링 자수를 시트에 더해 고급스러운 감성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기능적으로는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더 뉴 쏘렌토 전용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주행 중 보다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새로운 기어 노브와 스티어링 휠 뒤의 패들 쉬프트가 주행 중 보다 편리한 변속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2.2L 디젤 엔진과 2.0L 터보 GDI를 위한 8단 변속기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변속기의 도입이다.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2.0L 디젤 모델은 기존의 6단 변속기를 그대로 활용하지만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2.2L 디젤 모델과 2.0L 터보 GDI 모델의 경우에는 보다 촘촘한 기어비를 바탕으로 우수한 효율성을 갖춘 8단 자동 변속기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2.2L 디젤 모델의 공인 연비가 기존 12.9km/L에서 13.4km/L 수준으로 대폭 향상되었으며 9.2km/L의 연비를 가진 2.0L 터보 GDI 모델 역시 9.6km/L로 효율성이 개선되어 보다 뛰어난 매력을 과시하게 됐다.

풍부한 안전 사양의 추가

국산 중형 SUV 최초로 차로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을 탑재했으며 장시간 주행 시운전자의 피로/부주의한 운전 패턴을 파악, 운전자의 휴식을 권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코너링 라이트의 하나인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DBL),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그리고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 뉴 쏘렌토는 2.0L 디젤과 2.2L 디젤 모델은 럭셔리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4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2.0L 터보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로 구성된다. 한편 판매 가격은 2.0L 디젤 모델이 2,785만원~3,350만원, 2.2L 디젤 모델이 2,860만원~3,42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2.0T 가솔린 모델이 2,855~3,090만원이다.(5인승, FWD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