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자동차 니로 EV가 지난 7월 1위에 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급락했던 유럽 신차 시장이 서서히 회복중이다. 네덜란드 역시 지난 7월(판매량 4% 상승/YoY)에 호조를 보였다.자동차 시장이 마침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달 보다 판매량이 139% 상승했다. 7월에만 5,685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올해 월별 신기록을 세웠다.
그중 기아 니로 EV가 644대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중국 EV인 MG ZS EV가 501대, 3위는 폭스바겐 e-Golf는 488대다.
5위인 현대 코나 EV는 363대로 올해 최고 판매량 기록했다. 이 차는 올해 3월부터 체코 공장에서 생산한다.
올해 1~7월 누계 판매에서도 기아 니로 EV(2942대)가 1등이다. 그 뒤를 생산이 부족한 테슬라 Model 3(2721대)가 바짝 고 있다.
기아 니로 EV는 크로스오버로 SUV 스타일로 세단에 비해 최저지상고를 높여 실용성을 확보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네덜란드는 202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내걸고 유럽 국가 중에서 전기차 보급에 가장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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