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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물고기처럼 살랑살랑’ 닛산의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2017.04.05 07:02 | 김학수 기자 raphy@

[서울모터쇼] ‘물고기처럼 살랑살랑’ 닛산의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한국닛산이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를 선보였다.

한국닛산은 에포로를 전시하고 또 에포로의 자율주행 기능을 시연하기 위해 부스 한 켠에 에포로 존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에포로에 대한 기술 설명 및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율 주행의 이점을 알리는 모습이었다.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는 지난 2009년 시텍재팬(CEATEC JAPAN)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로봇으로 무리를 지어 주행을 하면서 물고기와 같은 움직임으로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서울모터쇼] ‘물고기처럼 살랑살랑’ 닛산의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에포로는 무리지어 이동하면서도 서로 충돌하지 않고, 또 장애물을 부드럽게 피해가는 물고기들의 특징에 영감을 얻었다. 이를 위해 물고기의 측선 감각과 같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로 구현하고 시각을 UWB 통신 기술로 대체했다

여기에 상호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무리를 지은 다른 에포로에게 주행 및 주행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단체로 이동할 때에도 서로 엉키거나 충돌하지 않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모터쇼] ‘물고기처럼 살랑살랑’ 닛산의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한편 에포로는 물방울 형태의 귀여운 외형을 갖추고 상단에는 동그란 두 개의 눈을 적용했다. 이 눈은 레이저 레인지 파인더에 따라 주변의 사물을 응시하도록 설계됐다. 목 부분에는 하얀색 조명이 들어오는데 물체가 가까이 접근할 때에는 붉은색이 밝혀져 주변에 충돌 위험이 있음을 알린다.

실제 에포로 존에서 시연된 에포로들은 타원형의 구간을 계속 이동하면서 주변의 벽과 장애물을 인지하며 부드러운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물론 귀여운 외형으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가족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끄는 모습도 이어졌다.

[서울모터쇼] ‘물고기처럼 살랑살랑’ 닛산의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한국닛산은 “닛산은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지향하여 ‘보다 친환경적이고 보다 안전한 드라이빙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에포로가 그랬든 거리의 자동차들이 자율주행 기능 및 충돌 방지와 회피 기능을 가지게 된다면 더욱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이 자연 속 생명체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의 기술을 개발한 것은 에포로가 두 번째로 이보다 한 해 앞섰던 2008년에는 충돌을 피하는 벌의 비행을 본 딴 BR32C이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