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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2017.10.12 06:54 | 김학수 기자 raphy@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올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며 ‘해치백’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소형차 클리오와 함께 2017 서울모터쇼 르노삼성자동차 전시장의 아이콘이 되었던 레이싱 모델, 정주희와 함께 르노삼성의 감각적인 소형 SUV, 뉴 QM3를 만났다.

최근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의 상징과 같은 QM3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각, 그녀의 이야기는 과연 어떨까? 어느새 문득 가을이 다가온 어느 날 레이싱 모델 정주희와 함께 뉴 QM3 시승에 나섰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프랑스와 가까운 그녀

이번 시승을 위해 데뷔 2년차,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출전 중인 E&M 모터스포츠 전속 레이싱 모델로 활동 중인 정주희를 서킷 밖에서 만났다. 재미있는 게 있다면 서킷 밖에서 만난 레이싱 모델 정주희는 프랑스와 참 가깝다는 점이다. 프랑스 태생, 혹은 프랑스 유학을 다녀 온 것은 아니지만 레이싱 모델로서 첫 시승을 했던 차량이 푸조 508이었고, 올해는 르노삼성 속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뉴 QM3

뉴 QM3와 만난 그녀가 가장 먼저 내뱉은 말은 바로 ‘예쁘다’이었다. 전면 디자인을 소폭 다듬고 SM6나 QM6에서 보았던 C 형태의 시그니처 라이팅이 더해지며 더욱 세련된 감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그 ‘예쁨’을 만드는 것 같았다.

한참을 살펴보면 정주희는 “같은 프랑스 태생이라고 해도 푸조의 디자인과 르노의 디자인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며 “푸조의 디자인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봐야 스며드는 매력이 있다면 르노의 디자인은 단 번에 자신의 매력을 과감히 드러내는 것 같다”며 두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들 들려줬다.

그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QM3는 SUV의 감성보다는 세련되면서도 매력적인 해치백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것 같다”라며 “뉴 QM3는 SUV의 감성을 강조하려는 디자인 변화가 더해진 것 같은데 다행이라고 한다면 뉴 QM3 이전의 QM3와는 또 다른 방향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구형이든 신형이든 모두 QM3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차량을 둘러보던 레이싱 모델 정주희는 “측면에 살짝 끌어 올린 클래딩 패널도 예쁘고 투 톤으로 구성된 컬러도 이목을 끄는 것 같다”라며 “전체적으로 외형으로만 본다면 소형 SUV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 QM3의 외형을 살펴보던 정주희는 “뉴 QM3는 여성 운전자가 경차의 안전이나 그 실용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경우 가장 먼저 보이는 대안이 될 것 같다”라며 “SUV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해치백처럼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차량의 크기가 너무 커 보이지 않고, ‘다루기 부담 없는’ 존재로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실용성과 다재다능, 그리고 아쉬움이 담긴 공간

정주희는 뉴 QM3의 디자인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후 실내 공간을 살펴 보았다. 실내 공간을 둘러보던 그녀의 모습은 마치, 외형에 비해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100%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체 어떤 점이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그 이유, 그 감정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잠시 후 “외형의 경우 워낙 ‘블링블링’한 느낌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큰 상태로 실내 공간을 보았던 것 같다”라며 “외형 컬러와 같은 테마를 가지고 있는 실내 공간이지만 조금 더 화려하고 세련된 처리가 돋보였으면 조금 더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그래도 탈착식 태블리 PC를 기반으로 하는 T2C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자동차를 사면 태블릿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을 것 같고, 다소 투박하지만 실내 공간을 채ㅔ우는 요소로는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게, 그리고 차량 곳곳에 더해진 컬러 패널 역시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정주희는 “체격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실내 공간에 대해 크게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원형의 다이얼을 사용해 등받이 시트의 각도를 조절하는 건 무척 귀찮은 일인 것 같다”며 “QM3 초기 때보다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운전자에게는 너무나 귀찮은 요소”라고 아쉬움은 내색을 보였다.

2열 공간을 살피는 그녀는 “차가 작은 만큼 분명 2열 공간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며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상황에서 2열 시트 뒤 쪽의 레버를 당겨 시트 슬라이딩 기능과 같은 기능을 보여주고 시트 등의 위치를 조절하는 모습과 폴딩을 통해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보여줬다. 정주희는 그 모습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편하게, 세련되게 그리고 즐겁게 즐기는 뉴 QM3

정주희는 차량의 외관과 실내 공간을 충분히 살펴본 후 뉴 QM3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앉았다. 그녀는 “작은 차량이라고 해서 시야가 좋을 것 같지만 막상 타보니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덕분에 “처음 보는 사람, 처음 타는 사람 등 모든 사람이 QM3에 대해 좋은 첫 인상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어쨌든, 그렇게 실내 구성을 살펴본 후 뉴 QM3의 시동을 걸었다. 보닛 아래 자리한 90마력짜리 1.5L dCi 디젤 엔진이 살아났다. 기본적으로 효율성이 뛰어난 디젤 엔진이라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해 경쟁력이 상당한 엔진이다. 다만 정주희의 지적처럼 디젤 엔진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라 소음이 조금만 더 적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보였다.

전문적인 기자, 혹은 리뷰어가 아닌 만큼 정주희의 주행은 과격하거나 예리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운전자의 주행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사실 출력이 약하다는 소리에 답답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주행을 하니 일반적인 주행 수준에서의 주행 성능은 모두 충분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덧붙여 기본적인 주행 성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전문적인, 그리고 더욱 많은경험을 가진 분들이라면 답답하거나 아쉽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저처럼 도심 속에서 타고 다니는 운전자라고 한다면 뉴 QM3의 출력 주행 성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며 주행을 이어갔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소형 SUV라서 주행 중에 아주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느낌이 들지 않는 것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이점이 불편함으로 느껴질 것 같진 않다”며 “일반적인 운전자, 특히 대부분의 주행을 도심 속에서 운전을 한 덕분에 해당 부분이 크게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이는 않아 보였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일상과 함께 하기 좋은 뉴 QM3

시승을 하고 또 차량을 이곳 저곳 살펴보던 정주희는 “뉴 QM3는 일상 속에서 즐기기 좋은 차량인 것 같다”며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그녀는 “과격한 오프로드나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린다면 몰라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무척 편한 파트너로 느껴지고 또 그 편안한 주행과 함께 효율성도 높기 때문에 어떤 운전자라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고.. 정주희는 “쌍용 티볼리나 쉐보레 트랙스 등과 비교한다면 그 세련되고 편안한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다른 차량보다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차량’으로써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선바이저 거울이 다소 작다거나 오디오 시스템의 완성도가 크게 인상적이지 못한 점은 향후 르노삼성이 고민하고 개선할 부분이 될 것을 알렸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QM3 시승기
구매 리스트에 올릴 수 있는 소형 SUV, 뉴 QM3

시승을 마친 정주희는 “사실 좋아하는, 사고 싶은 차량이 따로 있긴 하지만 뉴 QM3는 ‘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세련된 디자인이나 내(정주희) 스스로에게 충분한 실내 공간, 그리고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은 대중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구매 리스트에 올려 고민할 수 있을 차량’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뉴 QM3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