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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캠리 런칭, 신형 캠리와 과거의 캠리를 보다

2017.10.19 07:06 | 김학수 기자 raphy@

8세대 캠리 런칭, 신형 캠리와 과거의 캠리를 보다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토요타가 19일 8세대 캠리를 선보이며 국내 수입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더욱 여유로운 차체는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등이 더해진 신형 캠리는 단순히 시각적인 개선 외에도 한층 새로워진 파워트레인과 성숙해진 하체 셋업 등의 개선을 통해 더욱 경쟁력 돋보이는 존재로 어필하고 있다.

그 동안 보편적 세단으로서의 많은 매력을 과시했던 캠리였지만 시장의 이목을 끌거나 집중시키는 무언가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의 변화는 캠리를 더욱 강렬한 존재로 다듬는 기회가 되었다.

8세대 캠리 런칭, 신형 캠리와 과거의 캠리를 보다
이런 상황에서 토요타의 공식 딜러사, 베스트 토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인상적인 시간을 마련했다. 바로 국내에 판매되었던 첫 번째 캠리인 6세대 캠리와 김태희를 홍보 모델로 쓰며 많은 이목을 끌었던 7세대 캠리, 그리고 새로운 신형 캠리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캠리가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베스트토요타의 용산 전시장을 찾았다.

8세대 캠리 런칭, 신형 캠리와 과거의 캠리를 보다
특별 공간을 마련한 베스트토요타

토요타의 공식 딜러인 베스트토요타는 용산을 거점으로 일산, 인천, 장한평 등의 딜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토요타 최대의 딜러사’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신차 및 협약식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이곳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기자의 머리 속에서는 LS그룹 소속의 딜러사로서 차량을 가장 많이 파는 회사가 되기 보다는 서비스를 제일 잘하는 회사를 추구하는 곳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찾은 베스트토요타의 용산 전시장 2층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무척이나 낯익은 존재. 바로 6세대 캠리와 7세대 캠리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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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차량의 뒤에는 캠리의 역사를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글로벌 판매 기준, 1세대부터 8세대까지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는 자료 만으로도 충분히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캠리의 존재감과 정체성, 그리고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8세대 캠리 런칭, 신형 캠리와 과거의 캠리를 보다
2009년 첫 선을 보였던 캠리와의 재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6세대 캠리, 바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06년 출시되었던 모델이지만 한국시장에서는 페이스 리프트 후인 2009년에 출시되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차량이기도 했고, 또 하이브리드 세단의 존재감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이기 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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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마도 8년 정도 만에 다시 살펴 본 실내 공간을 보고 있자면 그 동안 자동차 시장이 얼마나 많이 발전했고, 또 얼마나 많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결국 브랜드들에게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존재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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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대의 도래를 이끈 7세대 캠리

2011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7세대 캠리는 6세대 대비 한층 개선된 외형과 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실내 구성,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김태희를 모델로 채용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세단의 가치를 확실히 알리게 되었지만 7세대의 밋밋한 외형은 곧바로 7.5세대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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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인 감상을 더한다면, 7세대 캠리의 외형은 분명 심심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레이어드 타입으로 구성된 대시보드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의 구성은 지금 보더라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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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A 그리고 킨 룩의 완성, 8세대 캠리

최근 토요타는 빠른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은 아마 ‘TNGA’ 슬로건에 힘을 얻고 있다. 토요타의 구조 개혁인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의 준말인 TNGA는 말 그대로 ‘좋은 차를 만들자’는 브랜드의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4세대 프리우스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C-HR로 대표되는 차세대 모델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토요타의 대표주자, 8세대 캠리 역시 TNGA의 정신을 가지고 매력적인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더욱 과감한 디자인으로 토요타 고유의 킨 룩을 완성하며 더욱 길고 넓은 그리고 낮아진 차체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과시한다. 덕분에 ‘와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캠리의 슬로건이 무척 잘 어울린다. 다만 일부에서는 신형 캠리의 모습이 마치 아발론을 닮은 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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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캠리의 매력은 과감한 디자인도 있겠지만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도 한몫을 한다. 실제로 운전자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대시보드와 미래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센터페시아의 조합은 꽤나 신선하다. 게다가 버튼이나 다이얼의 구성도 우수한 만족감을 연출해 전체적인 완성도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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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기존 7세대 대비 50mm가 늘어난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까지 연출했으니 중형 수입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 그리고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한 셈이다. 과연 이 부분에 국내 소비자들이 어떤 대응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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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더하다

8세대 캠리의 특징은 완전히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도입에 있다. 사실 구성으로만 본다면 기존의 캠리와 다른 것이 무엇일지 눈치 채지 못하지만 엔진과 변속기 등이 모두 새롭게 구성되어 경쟁력을 더했다. 먼저 2.5L 가솔린 모델에는 새로운 엔진과 함께 8단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 성능 및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정숙성도 더했다는 것이 토요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역시 개선되었다. 직/간접분사 기술을 탑재하고 앳킨슨 사이클을 더한 가솔린 엔진과 출력 및 효율을 높인 전기 모터를 조합해 주행 성능 및 효율성이 개선된 것이다. 이외에도 신형 캠리는 후륜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더해 주행의 완성도, 특히 우수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어 중형차의 격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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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토요타 용산 전시장의 이원희 주임은 “그 동안 캠리가 신뢰도와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던 차량이라면 새로운 캠리는 이러한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렬하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과 한층 개선된 주행 성능을 통해 국산 중형 및 준대형 세단과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드러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