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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2018.01.05 07:37 | 김학수 기자 raphy@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푸조의 7인승 SUV, 5008 GT라인을 타고 자유로 50km를 달렸다.

지난달 5008의 기본 모델인 5008 알뤼르로 자유로를 달린 이력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흩날리며 시야를 가린 눈과 이로 인해 발생한 큰 사고 등으로 인해 주행 속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테스트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덕분에 제법 짧은 텀을 가지고 5008 GT라인으로 자유로를 다시 달리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자유로 주행에 나선 5008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맹활약하는 푸조의 블루HDI 파워트레인

푸조 5008 GT라인의 보닛 아래에는 PSA 그룹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그리고 이 구성은 이전에 시승했던 5008 알뤼르와 같은 구성을 갖췄다.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6L 블루HDI 엔진과 최근 MCP 변속기를 빠르게 대체하는 EAT6라 명명된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2.7km/L(도심 12.3km/L 고속 13.1km/L)으로 국내 7인승 SUV 중 최고 수준이다.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불안하게 시작된 자유로의 주행

푸조 5008 GT라인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자유로 50km 주행의 시작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 부근을 향했다. 평소에는 가양대교를 건넜지만 이번에는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에 진입하며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만 이번의 주행도 시작부터 다소 불안했다. 강변북로를 타고 오는 길에 교통량이 다소 많아 보였는데 자유로 역시 그 통행량이 그대로 이어지며 주행 흐름이 쳐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차선을 바꾸거나 주변 주유소에서 자유로로 합류하는 차량들로 인해 감속 및 재가속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런 상황을 시작으로 자유로 50km의 주행이 시작되었다.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120마력으로도 충분한 5008 GT라인

사실 푸조 5008은 데뷔 전 많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파워트레인의 경쟁력에 있다. 아마도 ‘블루HDI 엔진의 효율성이야 자동차 좀 안다는 사람’이라면 모두 좋은 건 알고 있겠지만 3열, 7인승 SUV에 1.6L의 배기량은 충분한 수치가 아니라 생각할 것이다. 물론 기자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도로 위에서 경험한 5008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아주 폭발적인 움직임은 아니겠지만 디젤 엔진 특유의 토크감과 푸조 고유의 가볍게 조율된 주행감이 더해지며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충분함을 느끼게 되었다. 다만 탑승자나 수하물이 많은 경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얼마나 달렸을까?

50km를 달리는 자유로 주행의 절반을 앞둔 상항에서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약 22km를 달린 시점이었다. 이에 평균 속도는 80km/h로 계측되었고 이 상황에서의 평균 연비는 23.8km/L에 이르는 수치였다. 주행 초반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것 때문에 평균 속도가 다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다단화 변속기의 아쉬움이 느껴지는 5008

그리고 그렇게 한참을 달렸다. 크게 휘어지는 자유로를 달리며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7인승 SUV라는 그릇을 가지더라도 푸조는 푸조 고유의 경쾌하고 산뜻한 주행 감성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과 다른 경쟁사들이 7단 혹은 8단 변속기를 채용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다단화 변속기’의 부재가 느껴졌다.

1.6L의 배기량이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약 조금 더 효율성에 집중한 다단화 변속기가 적용된다면 푸조는 더욱 우수한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치 MCP 시대의 압도적인 그 효율성처럼 말이다.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기대를 충족시키는 푸조의 SUV

어쨌든, 여러 생각을 하던 중 저 멀리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와 같이 통일교 앞에서 유턴을 하여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계기판에는 82km/h의 평균 속도와 50km의 주행 거리 그리고 23.8km/L의 우수한 효율성이 계측되어 있었다. 우수한 효율성에 ‘역시 푸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쳤다. 사실 1.6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5008보다 2.0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5008 GT가 공인 연비가 더 좋은 편인데, 5008 GT가 자유로를 달린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 것이다.

[자유로 연비] 푸조 5008 GT라인, 자유로를 달리다
효율성 그리고 그 이상의 매력

자유로 50km 주행을 마치며 드는 생각이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푸조는 ‘효율 좋은 브랜드’ 외에는 특별히 좋은 이미지가 없다. 하지만 푸조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자랑하며 또 그런 완성도와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게다가 모터스포츠 부분에서도 정말 얄미울 정도로 잘한다.

푸조가 한국 시장에서도 이런 다양한 매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알려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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