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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2017.10.16 05:44 | 김학수 기자 raphy@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 빠른 기술 발전으로 어느새 친환경 차량들이 보급 단계에 접어든 수준이지만 기존에 판매된 많은 내연기관 차량들을 단 번에 친환경, 대체 에너지 차량으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로턴’의 행보는 꽤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로턴 브랜드는 ㈜로의 사업 브랜드 중 하나로 LPGDI 및 도넛형 LPG 탱크, CNG 하이브리드 등 오토 가스 기반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제품을 선보이며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차세대 LPG 시스템을 내세우다.

로턴의 박주창 이사는 로턴은 그 동안 출력과 효율성의 아쉬움이 있던 LPG 차량을 한 단계 개선한 4세대 LPG 직분사 시스템을 제공한다”라며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참고로 로턴이라는 브랜드 명은 ㈜로와 U-턴의 합성어로 ‘로’를 만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로턴의 핵심 기술은 바로 오토가스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 과거의 3세대 오토가스 차량과 달리 직분사 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한 4세대 오토가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우수한 출력과 뛰어난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박주창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토가스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오토가스 차량이 판매되는 국가 안에서는 다양한 세그먼트, 바디 타입의 오토가스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라며 “’완전연소율이 높은 오토가스 차량이 보다 많아진다면 어떨까?’가 로턴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친환경 에너지, 그리고 오토 가스의 가능성

미국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공부한 박주창 이사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보였다. 박주창 이사는 한국에 이어 세계의 상황을 이야기 했다. “현재 디젤의 본고장이라 말하는 유럽의 경우 미세 먼지의 유발을 이유로 주요 도시들이 디젤 차량을 규제하고 퇴출하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및 변화를 설명했다.

실제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많은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나 지금 당장의 개선을 이뤄내기 어렵다는 점과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1:1로 대체해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가지고 있다. 로턴은 이런 상황에서 가솔린, 디젤보다 더욱 깨끗한 LPG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로 가는 중간 단계의 대책을 제시한 셈이다.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그 동안 LPG 엔진의 경우에는 간접(포트) 분사 방식을 채택하면서 효율성과 출력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모두 느끼는 단점이었다. 그러나 4세대 LPG 시스템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액화 상태의 가스를 직접 분사, 연소시켜 보다 우수한 효율과 출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사실 LPGDI의 기술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반신반의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로턴은 출력이나 효율성이 기존 LPG보다 훨씬 우수하고 되려 일반 가솔린 차량이 가진 페이퍼 제원의 90%를 웃도는 우수한 출력,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미 수 많은 테스트와 소비자들의 경험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자신한다.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LGPDI 시스템

로턴 LPGDI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로턴은 포드 토러스를 비롯해 에코부스트 직분사 터보 엔진에 장착이 가능하며 현대, 기아자동차의 직분사 터보 진 역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GM 그룹의 에코텍 터보 엔진도 곧바로 장착이 가능하다.

이러다 보니 초기에는 수입차 오너들의 관심이 많았다. 특히 포드의 경우에는 딜러사인 선인 모터스가 제품에 대한 검토, 검증을 마친 후 로턴과 함께 협력을 하여 구매 시 로턴에 대한 설명을 듣고 LPGDI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2017년 현재는 MPV 모델인 카니발과 법인 단위에서 운영되는 세단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카니발의 경우에는 디젤 엔진의 진동이 큰 단점으로 지적되며 V6 가솔린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이 로턴 킷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턴은 이외에도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국산 터보 차량에서도 LPGDI로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장기적인 목표 중 하나로는 고성능 V8 스포츠카에 LPGDI를 적용해 출력 구현에 대한 의구심을 확실히 씻겠다고.

로턴, LPGDI를 앞세운 대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로턴의 꿈, 고성능 LPGDI

실제 박주창 이사는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번 언급했었다. 박주창 이사는LPGDI의 출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많은 이들에게 단번에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LPGDI 차량이 필요해 보인다며 “쉐보레 카마로 SS나 포드 머스탱 GT 등과 같은 고성능 차량을 기반으로 LPGDI 차량을 만들어 서킷 혹은 드래그 레이스에 출전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최근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 5인승 RV 차량에서도 LPG 차량이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로턴 측은 “당초 예상보다는 규제 완화의 폭이 작은 셈이지만 큰 미래를 위한 작은 시작으로는 충분히 가치 있는 변화”라며 “향후 제조사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LPGDI의 우수성을 더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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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턴이 말하는 간단한 정답

로턴은 아주 간단한 진리를 증명하고 있다. 모두가 인정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시장에서 생존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아직 의구심이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로턴의 당당한 그 발걸음을 본다면 LPGDI는 분명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