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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2017.10.08 08:35 | 김하은 기자 hani@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포르쉐는 그 어떤 차량보다 다양한 파생 모델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브랜드다. 기본 모델에 다양한 양념을 더하며 포르쉐 바이러스의 농도를 더욱 진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결과로 탄생한 파생 모델은 덧붙여진 타이틀로 그 존재감을 확인 할 수 있고 또 다른 포르쉐들 사이에서 포르쉐라는 이름 하나로 공감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역시 이런 파생 모델의 하나로 997 모델에 최초로 적용 됐던 GTS에 이은 두 번째 911 GTS의 핏줄이다. GTS는 근래에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신조어가 아닌 1963년의 등장한 904 카레라 GTS에서 처음 사용 되며 그 이후로 포르쉐의 역동성과 레이싱 DNA를 강조하는 또 하나의 표현으로 그 역사를 이어왔다. GTS는 포지션 상으로 911 카레라 S와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로 트랙 주행까지 일상 속으로 끌어 당긴 GT3 모델 사이에 절묘한 간격을 두고 묵묵히 존재하고 있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475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뿜으며 좀처럼 다루기 어려운 야생마 같은 GT3가 버거운 운전자에게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짜릿하고 순수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게 하며, 기존 911 카레라 S와 같은 모델과 비교 했을 때에는 더욱 짜릿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드라이빙, 그리고 차원이 강렬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GTS의 주 골자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는 4,509mm의 전장과 1,852mm의 전폭 그리고 1,296mm 전고로 날렵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췄다. 휠 베이스는 2,450mm로 911 카레라 4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911 카레라 4 GTS와 다른 911 형제들과 체격적인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는 새로운 모델을 데뷔시키기 보다는 기존 모델에서 파생 되는 형태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포르쉐 특유의 전략에 바탕을 두고 있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포르쉐의 디자인은 강렬한 존재감을 날카롭게 뽐내기 보다는 곡선의 미학 속에 포르쉐의 가치와 강력한 힘을 은연 중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GTS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최적화 된 서스펜션 탓에 지상고를 약 10mm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프론트 립 스포일러와 센터록 방식의 20인치 휠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암시하는 듯 하다. 전면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우선 포르쉐의 산뜻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요소들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도록 다듬어졌다. 바이-제논 헤드램프과 거대한 전면 공기 흡입구가 인상적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후면부의 엔진 공기배출구와 머플러는 모두 블랙 틴트 처리가 이뤄졌다. 블랙을 테마로 하는 것 이외에는 GT3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따르고 있다. 전면부 범퍼 형상은 GT3와 비슷한 모습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는 후륜 모델과 사륜 모델 상관없이 카레라 4에 적용 됐던 같은 와이드 리어 펜더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어 덕분에 뒷모습의 볼륨감이 강하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인테리어는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좌우 대칭의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역시 기존의 카레라와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실내 색상은 붉은 색을 비롯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변경 할 수 있으며 옵션에 따라 알칸타라로 이뤄진 스티어링 휠과 기어 셀렉트 노브 등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부분에서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911 GTS는 수평대향 6기통 3.8L 자연흡기 엔진이 기본이다. 최고 출력은 430마력으로 카레라 S와 비교 했을 때에 30마력이 높은 수치다. 최대 토크는 44.8kg.m에 이른다.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보닛 아래가 아닌 후륜 뒤쪽에 엔진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호흡을 맞추는 변속기는 7단 수동변속기와 7단 PDK가 준비됐는데 국내에서는 7단 PDK가 주를 이룬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흡기 시스템을 새롭게튜닝하며 출력이 증강된 엔진덕분에 911 카레라 4 GTS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0초를 소모하며, 카브리올레는 4.2초를 필요로 한다. 도달 가능한 최고속도는 300km/h를 상회한다.

911 카레라 4 GTS를 비롯한 911 GTS 시리즈의 모든 라인업은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포르쉐가 자랑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스포츠+ 모드는 물론 최적의 스타트를 가능케 하는 런치 컨트롤 탑재돼 있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리뷰 - 퓨어 드라이빙을 추구한 포르쉐
여기에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인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역시 기본 적용되어 일반 카레라 S보다 10mm 낮은 지상고를 갖춰 더욱 견고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더해 주행 중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