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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2017.11.26 09:20 | 김학수 기자 raphy@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다시 한 번 시승에 나섰다.

이번 시승의 주인공은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 터보다. 캐딜락 CT6 터보는 길고 긴 CT6의 차체에 출력과 효율을 겸비한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6,980만원의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차량이다.

과연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느낀 아메리칸 프리미엄, 캐딜락 CT6 터보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캐딜락과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인연

레이싱 모델 정주희는 “예전에 좋아하는 자동차 디자인으로 쉐보레의 머슬 쿠페, 카마로를 좋아했다”라며 “아무래도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등장한 범블비의 영향이 컸던 건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여 “사실 시승기나 이런데에서 프랑스 브랜드와 함끼 매치업 되고는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디자인도 좋아하지만 캐딜락의 디자인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그녀가 올 시즌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클래스,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출전 중인 E&M 모터스포츠의 전속 모델이라 그런 것 같았다. 정주희는 “아무래도 1년 동안 ATS-V의 디자인을 가진 스톡카와 함께 하니 그 매력을 더 느끼게 된 것 같고 어느새 캐딜락을 좋아하고 있어 이번 시승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스타일 좋은 멋진 남자, 캐딜락 CT6

시승을 위해 주차장에 자리를 잡은 캐딜락 CT6 터보를 보고는 정주희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ATS-V의 디자인도 좋은데, 이렇게 큰 차체에서 구현된 캐딜락의 디자인도 무척 마음에 든다”며 캐딜락 CT6 터보의 주변을 돌며 차량을 살펴봤다.

한참을 차량을 살펴본 그녀는 “역시 캐딜락은 캐딜락이다”라며 “과감하면서도 세로로 길게 이어진 LED 라이팅과 큼직한 프론트 그릴과 당당한 느낌을 주는 엠블럼이 완성하는 전면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덧붙여 “사실 이렇게 큰 차량들은 디자인에 있어서 ‘중후함’이 너무 강조되어 ‘젊은이가 타기 어려운 차’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캐딜락 CT6 터보의 디자인은 중후함과 동시에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비교적 젊은 운전자가 타더라도 어울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물론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았다. 정주희는 “긴 차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을 잘 드러낸 측면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면 디자인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캐딜락의 감성은 충반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CT6 터보의 실내 공간

정주희는 캐딜락 CT6 터보의 외관을 살펴본 후 도어를 열고 실내를 살펴봤다.

또 그렇게 한참 동안 실내 공간을 살펴본 그녀는 “체급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같은 캐딜락 브랜드라고 하지만 기존 ATS-V와 비교하면 실내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것이 독특하다”라며 “최근에 공개된 XT5 역시 이런 디자인인데 고급스럽고 여유로움을 강조한 디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의 눈에 큼직한 디스플레이가 들어왔다. 그녀는 “캐딜락 CT6 터보의 계기판이나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사실 화려하거나 정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큼직한 화면에 간결하게 정리되어 보기 쉬운, 좋은 사용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실내 곳곳에 캐딜락 고유의 실루엣이 적용된 점이 정말 브랜드의 자부심도 느껴진다”며 웃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구성과 함게 소재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정주희는 “CT6 터보가 CT6 중 가장 하위 트림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실내 공간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라며 “모노톤의 대시보드에 자리한 카본 패널과 선명한 컬러가 돋보이는 카라멜 느낌의 오렌지 컬러 시트도 무척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다”고 평했다. 특히 “자칫하면 어색할 수 있을 컬러 배치인데, 그 느낌이 무척 좋다”고 만족했다.

실내 공간에 대해서는 대호평이었다. 그녀는 “차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실내 공간 역시 넓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직접 그 공간을 느끼니 정말 크게 느껴진다”라며 “다만 운전석에서는 시트를 높여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차량의 높이는 낮고, 대시보드는 높아 키가 작은 운전자는 시트를 높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한편 캐딜락 CT6 터보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인 2열 공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2열 공간은 정말 크고 넉넉해 키가 큰 성인 남성이 앉아도 다리를 꼬아 앉을 수 있을 정도다”라며 “모델 활동을 하며 많은 차량들을 경험했지만 이정도로 넓은 차량을 살펴보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웃었다.

2열 시트에서 공간을 살펴보던 정주희는 “시승을 앞두고 CT6 터보가 엔트리 모델이라 옵션이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단 넓은 공간 자체가 큰 매력 포인트고 또 막상 살펴보면 차양막과 2열 시트 중앙의 220V 아웃렛, USB 포트 등이 있어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이어서 트렁크 공간을 살펴봤다. 그녀는 “체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지 트렁크 공간도 넉넉한 편인데 특히 트렁크의 깊이가 길어서 긴 짐을 적재하기 좋아 보인다”라며 “사장님차라는 분류처럼 큰 골프백 등을 쉽게 넣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만 트렁크 앞쪽에 비해 안쪽의 공간이 가진 좌우폭이 다소 좁은 건 아쉬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달리기 편하고 또 쉬운 캐딜락 CT6 터보

차량을 살펴 본 후 정주희는 낮은 굽의 신발로 구두를 갈아 신었다. 그리고 시트에 앉아 시트 포지션을 조절하며 본격적인 주행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주행을 앞두고 몇몇 사진을 추가로 찍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주행을 시작하면서 그녀가 내뱉은 첫 말은 ‘가볍다’였다. 그녀는 “터보 엔진이라고는 하지만 기존 V6 엔진 대비 약 70마력이 낮은 2.0L 엔진이라 둔하게 움직일 것 같았는데 막상 차량의 움직임은 무척 가볍게 느껴진다”고 말다. 덧붙여 “물론 일반적인 차량에서 269마력이 낮은 출력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큰 차량도 가볍게 움직일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확실히 경량화의 이점이다. 사실 캐딜락 CT6 터보는 V6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상위 트림(프리미엄, 플래티넘) 대비 150kg 가까이 가벼운 1,735kg 대에 이른다. 이러한 경량화를 통해 낮은 출력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주행을 구현한 것으로 보였다.

자유로에 올라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그녀는 “캐딜락 CT6 터보의 가장 큰 매력은 속도를 충분히 높여 달릴 때인 것 같다”라며 “평소에는 부드럽고 안정감이 있는 차량이라도 으레 속도가 올라가면 불안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인데 CT6 터보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었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이야기를 하던 중 앞서 달리는 차량이 급작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정주희 역시 그에 맞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다. “브레이크가 무척 재미있다!”고. 그녀는 “보통 이런 상황처럼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드는데, CT6 터보는 그런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반응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 감각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한참을 달린 후 정주희는 캐딜락 CT6 터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출력적인 부분도 좋고, 전체적인 주행도 무척 편해 마음에 든다”라며 “캐딜락에 대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면 한쪽에서는 너무 출렁거린다 한쪽에서는 또 다이내믹하다고 하는데 CT6 터보는 그냥 딱 타고 다니기 좋아서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기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전체적인 주행이 만족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주행에 관한 다양한 안전 기능이 마련되어 있어서 엔트리 모델임에도 차량이 운전자를 잘 도와주는 것 같다”며 “게다가 개인적으로 리어 뷰 카메라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승기]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섹시한 캐딜락 CT6 터보의 매력

정주희는 모든 시승이 끝나고 캐딜락 CT6 터보에 대한 총평을 했다. 그녀는 “캐딜락 CT6 터보는 모든 것을 갖춘 상태는 아니지만 예의를 갖추면서도 센스를 갖춘 젊은 남성의 느낌이 들었다”라며 “특히 이렇게 큰 차량인데도 흰색이 어울리는 것까지도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일 좋으면서도 넓은, 그리고 독특한 대형 세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캐딜락 CT6 터보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거 같다”고 말하며 시승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