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닛산이 콤팩트 모델 센트라의 고성능 모델 ‘센트라 니스모’를 선보였다. 센트라 니스모는 닷선 510를 시작으로 센트라 SE-R에 거쳐 이어지는 ‘콤팩트 퍼포먼스 세단’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자 GT-R 니스모, 370Z 니스모, 쥬크 니스모와 함께 닛산 ‘니스모 라인업’ 구성한다.
센트라 니스모는 센트라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성 넘치고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외관과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실내 공간 그리고 드라이빙을 위한 추가적인 튜닝과 세팅을 더한다.
닛산 북미 법인 제품기획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번스(Michael Bunce)는 센트라 니스모의 공개에 대해 “센트라 니스모를 공개하면서 GT-R, 370Z 그리고 쥬크로 이어지는 니스모 라인업에 힘을 더하게 되었다”라며 “센트라 니스모 역시 기존의 니스모 모델이 가진 스포티한 감각과 독특한 드라이빙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센트라 니스모센트라 니스모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기존의 센트라와 확실한 차이를 둔다. 니스모 모델 데뷔 이전에 이미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센트라 SR, 센트라 SR 터보 등과 비교 했을 때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니스모의 감성을 강조한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주행 성능의 저하를 막기 위해 공기 저항 계수 0.29CD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양력을 30% 가량 낮췄다.
변화된 디자인은 새로운 바디킷을 차체 곳곳에 적용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스플리터 및 스포일러 그리고 다크 크롬 도어 캐치와 붉은 줄무늬를 더한 검은색 사이드 미러 커버 등을 적용해 스포츠 드라이빙의 이미지를 살렸다. 여기에 차체 주요 포인트에 붉은 하이라이트 라인을 더했으며 다크 크롬을 적용한 V-모션 그릴 또한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차량 곳곳에 니스모 배지를 더해 스포츠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경량화된 니스모 10-스포크 18인치 알로이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3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지상고를 10mm 낮춰 차량의 무게중심을 지면으로 옮겼다. 한편 센트라 니스모는 실버, 건 메탈 그리고 블랙, 화이트 등 총 네 가지 컬러를 마련했다.
니스모의 아이덴티티를 품다센트라 니스모의 실내 공간은 외부처럼 니스모의 감성이 돋보이는 요소들을 더했다. 가장 먼저 기존의 시트를 걷어내고 사이드의 볼륨을 더하고 붉은색 스티치를 더한 1열 시트와 2열 시트를 적용해 스포츠 모델의 실내 공간임을 대대적으로 과시한다.
여기에 실내 공간 곳곳에 알칸타라를 더하고 스티어링 휠 상단과 센터페시아 좌우, 엔진 스타트 버튼 등에 붉은 색 하이라이트 패널을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이와 함께 심플한 구성의 계기판은 RPM 미터를 붉은색으로 처리해 시각적인 독특함을 더했다.
콤팩트 세단인 만큼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계기판 중심에는 세로로 긴 5인치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주행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에는 터치 방식의 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배니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튜닝의 이점을 살리다센트라 니스모는 균형 잡힌 엔진 출력과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센트라 니스모에 적용된 1.6 직분사 터보 엔진은이미 출시되어 있는 2017 센트라 SR 터보 모델과 같은 엔진을 채택하여 최고 출력 188마력을 5,600RPM에서 발휘하며 24.5kg.m의 토크를 1,600~5,200RPM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발산한다.
닛산은 이 엔진을 개발하며 엔진 내부의 마찰을 줄이고 경량화에서 많인 힘썼다. 특히 내부 마찰의 경우 이전 세대의 엔진 대비 12% 가량 줄어들며 엔진의 반응이 한층 개선됐다. 여기에 인터 쿨러의 냉각 구조로 개선하여 지속적인 출력 확보 및 엔진 내구성과 효율성을 개선했다.
한편 센트라 니스모는 6단 수동 변속기와 자트코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CVT를 장착하는데 CVT는 가변 변속 기능을 탑재했으며 공교롭게도 두 변속기의 기어비를 일치시켜 CVT 모델에서도 수동 모델과 같은 역동성을 느낄 수 잇도록 했다. 한편 닛산 측은 수동 모델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CVT 모델을 통해 ‘즐거움과 편안함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드라이빙을 위해 더해진 것들닛산은 센트라 니스모를 위해 다양한 튜닝 요소들을 센트라에 담아냈다. 생산 과정에서부터 이미 센트라의 차체에 보강재를 더해 강성과 일체감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터보 엔진가 스포츠 서스펜션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본적인 주행 안정감과 승객 보호 능력을 개선했다.
여기에 새로운 서스펜션을 통해 민첩함 움직임과 감각적인 주행 감각 그리고 일체된 움직임 등 다양한 개선 방향을 목표로 조향 시스템 및 서스펜션 등을 다듬었다. 니스모에서 조율한 독립 스트럿 서스펜션과 모노 튜브 댐퍼를 활용한 토션 빔 서스펜션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빠른 리바운드를 더해 주행의 활기를 더했고 차량의 움직임을 억제했다. 물론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고성능 제품으로 변경했다.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전자식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니스모 특유의 드라이빙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세팅을 더했다. 이를 통해 조향의 무게감과 조향 상황의 정교한 감각 전달 등 각 항목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 및 조율을 통해 운전자에게 하여금 차량을 다루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빠지지 않는 안전 사양 개선센트라 니스모는 더욱 빨리 달리기 위해 튜닝된 만큼 더욱 안전한 차량으로 거듭났다.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적용하고 롤오버 및 탑승자 구분 기능과 연계된 닛산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상해를 줄이는 노력을 더했다. 또한 프리 텐셔너 및 로드 리미터를 적용해 안전 벨트로 인한 부가적인 상해를 방지한다.
2017 닛산 센트라 니스모는 일본과 멕시코에서 각각 조립되는데 일본 요코하마의 일본 공장에서는 엔진을 담당하며 멕시코는 엔진을 제외한 나머지 제작 과정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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