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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2017.01.18 13:14 | 박낙호 기자 car@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기아자동차 모닝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경차 모델로서 쉐보레 스파크(당시 대우 마티즈)와 함께 경차 시장을 양분해 온 차량이다. 현대자동차도 한때는 이 세그먼트에 아토스라는 모델로 도전을 했었으나 그건 한때의 도전이었을 뿐 오랜 시간동안 모닝과 스파크가 경차 시장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양분해왔다.

최근 더 넥스트 스파크를 앞세워 한국 경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되찾은 스파크지만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한 올 뉴 모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기아자동차의 효자 모델이자, 경차 시장을 대표하는 기아 모닝이 어느새 3세대에 이르며 그 가치를 더욱 빛내게 됐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당당함을 품은 경차, 올 뉴 모닝

올 뉴 모닝은 ‘모노 톤의 도심에서 개성 넘치는 경차’ 그리고 ‘작지만 강한 차’라는 성격을 부여 받았다. 기아의 디자이너들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같은 체격에도 더욱 커 보이는 이미지,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특히 시각적인 디테일의 개선이 더해지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올 뉴 모닝은 3,595mm의 전장과 1,595mm의 전폭 그리고 1,485mm의 전고를 가지고 있다. 이는 모닝의 주력 시장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의 경차 규격을 준수한 것으로 2세대 모닝과 같은 수치다. 대신 휠 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15mm가 늘어나며 2,400mm에 이르게 되어 실내 공간의 개선과 적재 공간 확보를 강조한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날렵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는 입체감을 강조한 프론트 그릴과 어우러지며 더욱 강인하면서도 스포티한 전면 디자인을 구성한다. 특히 주간 주행등과 포지셔닝 램프 및 방향 지시등에 LED를 적용하며 명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보닛과 범퍼에는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한 디테일을 더해 커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올 뉴 모닝의 측면 디자인은 후드부터 루프 그리고 테일게이트까지 세련된 해치백의 감성을 강조한 라인을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와 균형감을 개선했고, 측면에는 절제된 라인을 더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특히 휠 하우스의 라인들이 절묘한 볼륨감을 구현하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올 뉴 모닝의 후면 디자인은 모닝 고유의 ‘C’ 형태의 시그니처 라이팅 실루엣이 적용된 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폭을 넓혀 차량의 체격을 더욱 크게 그려냈고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숄더 라인을 더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한편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로 차량의 좌우 길이감에 힘을 더했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소비자의 감성을 채우는 아트 컬렉션

기아자동차는 올 뉴 모닝의 공개와 함께 ‘감각적인 외장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아트 컬렉션을 함께 공개했다. 아트 컬렉션은 전용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범퍼 하단의 가니시, 사이드 가니시 및 리어 범퍼 디퓨처 등에 하리라이트 컬러를 적용함과 동시에 실내 공간 역시 블랙 및 라이트 그레이 컬러 테마를 적용하여 세련된 이미지로 운전자 개인의 성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공간의 극대화를 더한 올 뉴 모닝

올 뉴 모닝은 외장 디자인의 개선과 함께 실내 공간의 개선을 함께 이뤄냈다. 슬림한 라인이 돋보이는 대시보드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그려졌다. 센터페시아의 조작감을 개선했다.

특히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함께 주행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 컨트롤 패널과 독특한 형상이 돋보이는 측면 에어 밴트를 더했다. 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레드 및 라임 컬러의 하이라이트가 더해진 시트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휠 베이스의 확장은 차량에 많은 영향을 줬다. 디자인 구성의 변화 외에도 시트 형상 최적와 크래쉬 패드의 크기를 줄이는 등 다양한 패키징 기술의 개선을 통해 1열 공간과 2열 공간의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 그 결과 1열과 2열 모두 경쟁 모델인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대비 넉넉한 레그룸 확보해 경쟁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편 올 뉴 모닝은 늘어난 휠 베이스와 향상된 패키징 기술은 적재 공간의 개선을 이뤄냈다. 올 뉴 모닝은 기존 200L대비 28%가 넓어진 255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경쟁 모델 대비 적재 공간의 우위를 점한다. 특히 러기지 보드를 통해 적재 공간을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했고 손 쉬운 2열 시트 폴딩 기능으로 최대 1,01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새로운 파워트레인, 경쟁력의 핵심

올 뉴 모닝은 새로운 엔진을 바탕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보닛 아래에 자리한 에코프라임(EcoPrime) 으로 명명된 이 엔진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m의 출력을 낸다. 이는 기존 모델과 비교하였을 출력 개선이 보다는 중저속 RPM 영역에서 가속력 확보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엔진 신기술이 적용, 실주행 연비를 개선했다. 5단 수동 변속기와 4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올 뉴 모닝은 복합 연비 기준 16.0km/L(수동, 13인치 기준)와 15.4km/L(자동, 13인치 기준)의 공인 연비를 달성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각각 출시해 올 뉴 모닝의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견고한 플랫폼을 품다

올 뉴 모닝의 변화에는 강인한 플랫폼이 자리한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종래의 두 배(44%)로 높인 새로운 플랫폼은 올 뉴 모닝에게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부여하고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함을 뽐낸다.

이와 함께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67m까지 늘렸으며 사고 발생에 따른 주요 충돌 부위에는 차체 충돌하중 경로 개선 및 연결구조 강화의 효과를 가진 핫스탬핑 공법 을 적용하여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실제로 올 뉴 모닝은 전복 등의 상황에서 차량 중량의 몇 배까지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천정 강도는 기존(4.3) 대비 14% 향상된 4.9를 기록하여 경쟁 모델인 더 넥스트 스파크 배디 우위를 점해 사고 발생 시 고객 보호 능력을 강조 했으며 비틀림 강성도 기존 대비 32%가 향상되어 차량의 움직임에 개선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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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의 기본기를 쌓다

견고한 플랫폼과 개선된 파워트레인의 효용성을 강조하듯, 올 뉴 모닝은 주행 성능의 개선을 강조하기 위해 ‘기본기’를 쌓았다. 급제동 및 급선회 시 차량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주행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륜과 후륜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ABS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된 타이어를 적용하여 동급 최단 제동 거리인 42.3m(100km/h 기준, 기아차 자체 측정)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코너링 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전륜 좌우의 개별 제동을 통해 차량의 조향 성능을 개선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제동 시 균형이 무너지며 좌우 쏠림이 발생을 방지하는 ‘직진제동 쏠림 방지 시스템(SLS) 역시 더해지며 주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덧붙여 연속된 제동으로 브레이크 압력이 손실될 경우 추가적인 압력을 더하는 ‘제동손실 보상 시스템(FBC)이 더해져 ‘제동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가치를 더하는 편의 및 안전사양

올 뉴 모닝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상품성 개선을 의식하는 듯 다양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탑재하여 차량의 상품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특히 IT 기기와 기술의 대중화에 발 맞춰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탑재했다. 실제 올 뉴 모닝은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아 T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라디오, 오디오 및 블루투스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운전 중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했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한편 안전사양의 강화도 눈길을 끈다.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능동적인 제동 개입이 더해지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를 시작으로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운전자의 사고 회피를 위한 긴급 제동 시 후방 차량에게 이를 알리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이 더해져 경차 이상의 안전을 강조한다.

안전 기능 외에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을 실내 곳곳에 배치했으며 측면충돌 감지 센서를 4개로 늘려 ‘에어백 미전개’ 사고의 확률을 줄인다. 한편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추가 부상을 방지하는 시트 벨트 프리텐셔너를 전좌석에 적용하였으며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를 적용해 경사에서 뒤로 밀려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한다.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은 1,75만원부터 1,400만원의 가격이 책정(자동변속기기준)되었으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여 유럽, 증남미, 아시아 시장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