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실적변동성 확대…목표가↓-케이프

  • 등록 2020-04-22 오전 8:12:34

    수정 2020-04-22 오전 8:12:34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지난해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에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이어진 연이은 악재 영향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매출 정상화를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종식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계절성이 존재하는 사업의 특성상 성수기인 올해 3분기 이전 종식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결정되겠다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이 확연한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코로나19 영향의 지속 시기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음료와 주류 부문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위축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2분기에도 이러한 모습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성이 존재하는 사업의 특성상 성수기인 3분기 이전 코로나19 종식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 변동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1.8% 줄어든 5069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160억원으로 전망했다. 음료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1.8% 줄고, 영업이익도 9.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품목별로 코로나19 영향에도 탄산음료와 생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하지만 야외활동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스나 커피, 스포츠음료 등에서는 두드러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판매 채널별로는 대형 매장 중심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등 소형 매장 등 주택 상권의 점포는 성장하겠지만 향락 시설 내 매출은 부진해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타격이 있겠다”고 분석했다.

주류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30.4% 하락하고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류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베이스, 효율성 제고를 위한 영업 관련 구조조정 활동, 코로나19에 따른 타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음료와 주류 모두 매출 회복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악의 상황에도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 선언 이후 유가와 설탕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래깅타임(지연시간) 고려 시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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