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867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7.3%, 65.4% 늘어난 수치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8% 줄어든 3185억원, 영업이익은 54.5% 감소한 80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한국앤컴퍼니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AGM 배터리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필두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앤컴퍼니는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 수출이 크게 늘었을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결과다.
국내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지속 높여나가고 있다. 고성능과 고효율 시스템 차량에 최적화된 AGM 배터리, AMF 제품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한국앤컴퍼니는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 배터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저전압 리튬이온배터리(LIB)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칠레에 설립한 중남미 사무소와 독일 법인 등 주요 거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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